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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대출잔액 5년만에 감소세 전환

  • 송고 2019.07.01 12:00 | 수정 2019.07.01 11:23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영업환경 변화 따른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영향

대부이용자 3년 연속 감소세…추심업자 매입채권 잔액 늘어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증가세를 지속하던 대부업계 대출잔액이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부이용자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등록된 대부업자는 법인과 개인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 금전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이 17조3487억원으로 6월말(17조4470억원) 대비 0.6%(983억원)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하반기 11.2조원 수준이었던 대출잔액은 2017년 하반기 16.5조원, 지난해 상반기에는 17.4조원까지 증가했으나 하반기 들어 줄어들면서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대형 대부업자의 대출잔액은 14.6조원으로 2018년 상반기 대비 0.4조원 감소한 반면 100억원 미만의 중소형 및 개인 대부업자 대출잔액은 2.7조원으로 0.2조원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대부이용자수는 221.3만명으로 상반기(236.7만명) 대비 15.4만명 줄어들며 지난 2015년 말(267.9만명)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인수 대부업자의 영업축소와 함께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출심사 강화, 정책서민금융 확대 등이 대부이용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4년 아프로 및 웰컴계열의 저축은행 인수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올해 6월 말까지 대출잔액 40% 이상 감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승인한 바 있다.

대출유형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11조7691억원으로 7.6%(9643억원) 감소한데 반해 담보대출은 5조5796억원으로 18.4%(866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7년 하반기 23.6조원 수준이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7%, 하반기에는 32.2%까지 확대되며 안정적 영업을 위한 담보대출 취급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부업자의 연체율도 7.3%로 0.3% 상승했다. 지난 2016년 말(4.9%) 5%를 밑돌던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2017년 말 5.8%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7%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1.0%p 하락한 19.6%를 기록했다.

대출잔액과 이용자수는 감소한 반면 대부업 등록업자는 142개 증가한 8310개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대부업(5597개), 대부중개업(1171개), 대부·중개겸업(1331개), P2P대출연계대부업(211개) 모두 증가했는데 대부잔액이나 중개실적이 있는 개인 대부업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채권매입추심업자도 1101개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1개 늘어났으며 절반이 넘는 650개는 금전대부업과 겸업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매입채권 잔액은 4조2783억원으로 7147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연결산에 앞서 하반기에 매각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대부이용자의 금리부담은 완화됐으나 채권매입추심업자의 채권 매입잔액이 증가함에 따라 추심과정에서 불법행위나 과도한 추심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신용자 신용공급 상황, 시중금리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취약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법정 최고금리 준수 및 과도한 채권추심 등 대부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지속 점검하고 불법사금융 단속·피해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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