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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美델타항공에 한진칼 투자 의도 질의 서신 송부

지난달 20일 델타항공, 한진칼 지분 4.3% 매입…이후 10%까지 확대 계획
지난달 28일 KCGI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 밝혀라" 질의 서신 보내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등록 : 2019-07-01 16:25

▲ 행동주의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지난달 28일 델타항공 이사회에 한진칼 투자와 관련한 질의 서신을 송부했다고 1일 밝혔다.ⓒKCGI
행동주의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지난달 28일 델타항공 이사회에 한진칼 투자와 관련한 질의 서신을 송부했다고 1일 밝혔다.

KCGI는 "서신을 통해 한진칼에 대한 투자를 환영하지만 만약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투자와 관련해 총수일가 측과의 묵시적으로라도 합의를 한 사실이 있다면, 한국 자본시장법령 위반의 소지가 있음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각종 사건 진행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지, 금년 한진그룹 계열회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 경과에 대해 알고 있는지, 본 건 한진칼 지분 취득의 진정한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0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 향후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지분을 10%까지 늘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KCGI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투자 및 향후 10%까지 보유 지분을 확대한다는 발표 이후 한진칼의 주가는 30% 가량 급락했고, 한진칼의 주주들은 큰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한진칼의 주가 폭락은 델타항공이 총수일가의 백기사로서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해 지분을 투자한 것이라는 시장의 인식 때문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