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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대폭 가격 인하 카드…"기회는 지금"

  • 송고 2019.07.02 15:01 | 수정 2019.07.02 15:0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가스·E1, 7월 LPG 국내 공급가격 전월比 kg당 100원대 인하

"회사 부담 늘어도 장기적으로 이익"…저가로 소비자 관심 환기

국내 주요 LPG 수입업체가 7월 LPG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LPG 수요 진작에 속도가 붙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비 kg당 100원 인하하고 E1 역시 프로판과 부탄 모두 전월 대 kg당 101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LPG 공급가격 대규모 인하는 지난 1월 이후 반년만이다. 그간 LPG 수입업체들은 동결과 인상을 반복해왔다.

반면 국제유가와 연동되는 LPG 국제가격은 2월 30달러, 3월 50달러, 4월 20달러 등 연초 대비 100달러 이상 올랐다.

LPG 국제가격이 지속 상승했는데도 LPG 수입업체들이 국내 공급가격을 소폭 인상하거나 동결해온데 이어 이달에는 100원이 넘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결정한 이유는 LPG 연료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LPG 연료는 휘발유나 경유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택시, 렌트카,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정 대상만 구매할 수 있다는 규제가 있어 LPG업계의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LPG 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LPG업계가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LPG 차량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이 LPG차에 관심을 보일 때 가격 인상을 할 경우 LPG차 구매에도 영향을 미쳐 LPG 수요 개선이 더디게 이뤄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LPG 연료는 소비자에게 기본적으로 '저렴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LPG 차량 규제가 완화된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LPG 수입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PG 차량 규제 완화로 LPG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이전보다 대략 15~20% 정도 수요 진작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처음 시장에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LPG SUV인 QM6 LPG는 12일 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도 국내 완성차업계 최초로 애프터마켓에서 소형 SUV인 티볼리 LPG엔진 튜닝에 나섰고, 현대기아차도 다양한 LPG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많아진 것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LPG 차량 구매가 늘어나면 필연적으로 LPG 연료 소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LPG업계에서는 LPG차 시장 자체가 확대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LPG 공급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하고 있는데 회사 측에서는 손실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작년보다 실적이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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