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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인수합병, 주목받는 'M&A 보험'

  • 송고 2019.07.02 16:18 | 수정 2019.07.02 17:5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지난해 국내 M&A 총 396건, 거래규모 57조원으로 역대 최대규모 거래

인수기업·피인수기업 간 진술·보증하는 '진술·보증보험' 매년 20% 성장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 모두 역대 최대치에 도달한 가운데 관련 보험도 M&A 열풍과 함께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각각의 법적·재무적 상황을 진술하고 이를 보증하는 '진술 및 보증보험(Warranty & Indemnity Insurance)'은 한국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 모두 역대 최대치에 도달한 가운데 관련 보험도 M&A 열풍과 함께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각각의 법적·재무적 상황을 진술하고 이를 보증하는 '진술 및 보증보험(Warranty & Indemnity Insurance)'은 한국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 모두 역대 최대치에 도달한 가운데 관련 보험도 M&A 열풍과 함께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각각의 법적·재무적 상황을 진술하고 이를 보증하는 '진술 및 보증보험(Warranty & Indemnity Insurance)'은 한국에서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일 딜로이트 안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가 총 396건, 거래규모가 57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거래건수와 규모 각각 25%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주요 기업 경쟁력 강화를 M&A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G손해보험 자료에서는 M&A와 직결된 진술 및 보증보험도 국내에서 매년 20% 가량 증가하고 있어 M&A의 견고한 성장세를 재차 입증하고 있다.

'진술 및 보증보험'은 글로벌 시장에서 AIG손해보험이 최고 우위를 점하고 있다. AIG손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4년~2019년) 진술·보증보험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AIG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세계 3000건 이상 M&A 거래에서 진술·보증보험을 통해 기업 매도인과 매수인에 위험보장을 제공해왔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발생하는 실적은 글로벌 전체의 약 10~15%에 달한다. 지난 한해 글로벌 AIG 진술·보증보험 판매 건수는 800여 건을 넘어섰고 한국도 2015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진술 및 보증보험은 기업인수 계약서를 전제로 성립된다. 인수계약일 현재 기준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각각의 법적, 재무적 상황을 진술하고 이를 보험으로 보증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이 성립된다. 보험은 계약 이후 발견되는 법적·재무적 문제에 대한 손실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관한 기준을 미리 결정하기 위해 계약을 구성한다.

만약 피인수기업 진술과 보증(기타 서약)의 범위 외에서 손실이 발생했을 때 피인수 기업은 책임이 없다. 그 손실은 인수기업이 부담하게 된다.

피인수기업에 대한 주요내용은 기업의 조직·자본·재산·계약·면허·진행중인 소송·재무제표·밝혀지지 않은 채무·노사문제·세무·환경문제 등이다. 인수기업 측의 주요내용은 거래종결을 위한 자금조달 능력, 법적장애의 존재유무 등이다.

진술 및 보증보험은 M&A 거래 시 철저한 실사 작업에도 불구하고, 인수가 마무리된 이후까지도 발견되지 않았던 이슈들이 리스크로 부상하는 경우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크로스 보더 딜(나라 간 거래)과 같이 국경을 초월해 여러 사법 관할을 수반할 경우, 복잡한 절차가 따를 뿐만 아니라 다수 국가 간 거래들이 발생되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보증 위반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는 게 AIG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진술 및 보증보험은 AIG손보가 가장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현대해상과 코리안리재보험, 메리츠화재가 진술 및 보증보험 컨소시엄에 참여하려고 기회를 찾고 있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M&A와 관련된 보험인만큼 단일 보험사 혼자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보다 여러 보험사가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보험유통채널 중에서는 마쉬코리아와 AON 및 LK보험중개와 같은 보험중개사가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문진승 AIG손보 수석은 "진술 및 보증보험은 입찰 과정이나 논의가 고착된 상황에서 딜 협상이 보다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AIG가 보유한 20년간 숙련된 언더라이팅 및 클레임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M&A 시장에서 폭넓은 리스크 및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IG손보(AIG Korea)는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한국 M&A 시장의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 국내 M&A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세미나 및 포럼을 주최하며 진술 및 보증 보험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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