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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힘겨운 보험사에 시장 눈높이 추가 하락

  • 송고 2019.07.03 16:29 | 수정 2019.07.03 16:29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분기 보험사 실적 기대 이하에 형성할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

리스크 관리 집중해야 할 보험사 성장경쟁에 많은 비용 할애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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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변화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손해보험업계에 대해 증권가가 최악의 2분기 실적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언더라이팅과 지급심사를 강화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보험사들이 성장 경쟁에 많은 비용을 할애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실손보험 손해율 급등 전망, 이 상황에서 성장 경쟁을 계속 하실건가요?'란 보고서를 통해 보험업종이 최악의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더 나빠질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강승건 연구원은 손해보험 5개사(삼성·현대·메리츠·DB·한화) 2분기 합산 순이익으로 4379억원(yoy-47.0%, 삼성전자 지분 처분이익 제외시 -37.6%)을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이 9.6%p 급등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1%p 오른 가운데 신계약 판매 경쟁으로 사업비 1.0%p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급여 의료비 청구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고 봤다. 계약자 질병이 일순간 급증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일부 병/의원과 계약자의 행동 변화가 주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사 대응은 후행적이고 한정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계약 언더라이팅 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보험사들은 신계약 판매 경쟁에 집착하고 있다는 게 우려 요인이라고 강 연구원은 지목했다. 언더라이팅을 완화한 상품을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보험사 주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강 연구원은 생명보험 3개사(삼성·한화·동양생명) 2분기 합산 순이익은 4083억원으로 봤다. 보험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가운데 투자 부진이 예상되어서다. 특히 부동산 관련 처분이익이 예상되는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컨센서스(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점쳐졌다.

강 연구원은 "보험사 2분기 실적은 최악이라고 평가된다"면서 "장기 보험 위험손해율이 급등하고 있어 언더라이팅과 지급심사를 강화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할 보험사들이 성장 경쟁을 하며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암, 백내장 등 일부 비급여 부담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2분기 위험 손해율 급등은 상식적인 수준은 크게 벗어난 수준으로 판단되며 비급여 부담 축소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도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보험업종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냈다. 윤 연구원은 "생보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악화, 손보는 전년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장기 위험손해율 부담 등 구조적 요인이 실적 악화의 배경"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시장금리와 변동성이 높아진 국내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생보사 하반기 변액보증옵션 적립 부담이 재차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한다. 손보의 급격한 클레임 증가는 구조적 요인으로 제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보험사 실적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추가 하향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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