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5기 장애청년드림팀 발대식 개최

송고 2019.07.04 17:23 | 수정 2019.07.04 17:23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4일 '장애청년드림팀'이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전경련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장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15년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선발·운영방식 변화를 통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장애청년드림팀'은 장애청년들이 국제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15년째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15기 드림팀은 서류·면접심사 및 공개오디션 등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장애청년 33명과 이들을 지원할 서포터 등 총 66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주제 아래 에티오피아, 호주(2팀),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6개팀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청년을 한국에 초청하는 한국연수팀 등 7개팀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으로 결성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팀은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방문해 현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IT 역량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호주팀은 4차 산업시대에 맞춘 장애인 보조공학기술을 탐구하고 사회적으로 보편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팀은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8개 국가(방글라데시 2명, 조지아 2명, 인도 2명, 네팔 2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2명, 베트남 1명)에서 초청된 12명의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한국팀은 14일간 보건복지부, 장애인고용공단,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장애인 복지정책과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국제개발협력세미나를 열고 참가국의 장애정책 현황과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장애청년드림팀'은 국내 유일의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빈곤, 국제사회 협력,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청년들이 글로벌시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해까지 15년간 48억원을 지원해 총 958명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장애청년들의 해외연수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왔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드림팀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들이 향후 인생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드림팀의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고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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