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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완화?…화학시장 '꿈틀'

  • 송고 2019.07.05 06:00 | 수정 2019.07.05 08:1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G20 이후 미중 무역협상 재개 등으로 주요 화학제품 가격 반등

중국·미국 재고 하락세…원가 부담 하락 등 시황 개선 기대감↑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사진=서산시청]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사진=서산시청]

글로벌 경기 위축, 미중 무역분쟁으로 급격하게 위축됐던 석유화학 시장이 최근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에 다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5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에틸렌, PE, ABS 등의 제품마진은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지난 주말 G20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 재개 및 추가 관세 부과 유예 결정으로 금주 들어 중국 내 화학제품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제품 수출 비중은 중국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완구 등을 생산하는 중국 내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타격이 생기면서 한국산 중간재의 수요가 위축되고 재고만 쌓이면서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와 함께 재고 수준이 낮아진 것도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시노펙(Sinopec),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의 PE, PP 재고는 지난달 28일 기준 63만5000톤으로 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PE 재고 또한 6개월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ktb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중국 및 미국의 화학제품 재고가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업황 회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 강세 전환과 낮아지는 원가 부담도 화학 시황 반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는 6월 중순 이후로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되기 시작해 원재료 수입가격 관점에서 중국 내 구매자들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안화 강세는 불안했던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미국의 통화정책, 중국의 추가 부양 시도 등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3분기 중 협의의 스몰딜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중국 내수경기 또한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내수경기 반등 전망의 이유로 상반기 감세효과의 가시화, 7월 중하순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인프라투자 및 주택판매 촉진, 내구재부양책 등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보완책 제시 가능성을 꼽았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미국의 본격적인 원유수출 확대는 유가의 상단을 제약하고 IMO 2020을 대비한 정유사의 가동률 상승은 현재 휘발유, 납사의 공급과잉을 추가적으로 강화시킬 것"이라며 "프로판 또한 미국의 본격적인 수출로 납사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기에 NCC는 물론 PDH의 원가부담은 확실히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주요 화학 제품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화학업계 불황이 이어졌지만 하반기부터 배터리, 태양광 등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기초 화학사업까지 개선되면 화학사들의 반등 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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