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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日 불매운동 마트·슈퍼로도 확산

  • 송고 2019.07.08 14:01 | 수정 2019.07.08 16:3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동네 마트·슈퍼 일 제품 보이콧…대형마트, 日 맥주 매출 10%이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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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특히 유통업계에선 마트를 넘어 슈퍼마켓까지 일본제품 보이콧 물결이 번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6일부터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일본산 제품 반입을 거부하기로 했다. 반입 거부 품목은 아사히, 기린, 마일드세븐 등 일본산 맥주와 담배다.

임원배 슈퍼마켓조합연합회장은 "일본산 맥주 및 담배 등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는 제품을 전부 철수시키겠다"며 "과거사에 대해 일말의 반성과 사과 없이 치사한 무역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계속하는 일본에 전면 거부 운동으로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마켓조합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해 불매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반입 거부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조치로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순히 일본 제품을 사지 않는 운동을 넘어 판매중단을 시작한다"면서 "이미 일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는 마일드세븐 등 담배와 아사히, 기린 등 맥주, 커피류를 전량 반품하고, 판매중지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마트협회 회원사 200여곳이 자발적으로 반품과 발주 중단을 했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업종으로 판매중지 캠페인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총연합회는 "매출 하락과 이익 축소의 두려움을 넘어 우리의 생업현장에서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국민의 도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소비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운동에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총연합회는 한국마트협회와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 서울상인연합회 등 27개 단체로 구성됐다.

불매운동 분위기가 사회 전방위로 확산되자, 실제 대형마트에서도 일본산 제품 매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7일 일본산 맥주 매출이 전주보다 14.4%,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11.3%나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한·일 양국 모두에게 피해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적 문제는 감정적으로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과는 긴밀한 무역 관계를 갖고 있어 (불매운동 장기화되면)그런 맥락에서 양국 경제의 마이너스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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