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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박스 포장대' 철수 방안 검토

  • 송고 2019.07.09 14:44 | 수정 2019.07.09 14:5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마트 3사·체인스토어협회 전달 첫 논의

1회용 봉투 규제 이은 환경정책 강화 일환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대형마트 3사가 1회용 비닐봉투 규제에 이어 '박스 포장대'를 없애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 대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가 장바구니 사용을 확대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일련의 환경 강화 정책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체인스토어협회,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지난달 중순께 이같은 내용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를 가졌다.

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위한) 여러가지 규제를 도입했으나 다른 대안들이 있다보니 실행 속도가 늦어지는 것 같아 개선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정도"라며 "박스 포장대를 없애는 방안은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쪽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관계자도 "박스 포장대를 없애는 환경보호 관련 건의사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건 논의가 초기 단계라 정해진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형마트 3사는 이달 중 자체적으로 해당 안건을 검토한 뒤, 추진 여부에 대해 체인스토어협회 측과 다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전국 대형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복합상점가 등 매장크기 165㎡ 이상의 대형잡화점에선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환경부는 지난 1~3월까지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뒀다. 이를 위반할 시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과태료 300만원을 물게 된다.

이에 따라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비닐봉투 사용량이 줄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형마트 3사의 비닐봉투 사용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축됐으며 사용량으로는 163톤3260만장이 줄었다. 각 사별로는 이마트가 올 1~5월 2017년 같은 기간보다 69% 감축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0% 감축했으며 롯데마트의 경우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0.2%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통업계는 친환경 경영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모바일 영수증 발급을 확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마트 앱에서 '모바일 영수증 받기'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되는 식이다.

지난 4월에는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이마트 투모로우'를 새롭게 선보이며, 캠페인을 처음 브랜드화했다.

또 이마트는 롤 비닐 사용을 감축하고 상품 포장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과일이나 채소를 담아갈 수 있는 롤 비닐 비치 장소를 지난해 4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해 총 1억장(35만t)가량의 롤 비닐 사용을 감축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인 'M쿠폰'을 운영하며 줄인 종이 길이가 지구 둘레(4만km)의 6배 길이를 넘었다고 밝혔다. 환경 보호와 고객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2015년부터 시작된 롯데마트 M쿠폰은 고객이 쿠폰이나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탈피해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멤버십부터 쿠폰 사용까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부터 재활용 또는 생분해가 가능한 포장방식의 선물세트를 판매해 오고 있다. 지난달 5일에는 이원준 유통BU장이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패션 전 장르에 걸친 친환경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에코패션 페어'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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