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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야심 프로젝트 '제2데이터센터' 어디로?

  • 송고 2019.07.09 15:02 | 수정 2019.07.09 15:03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충북 충주·제천 등 10여곳 내외, 러브콜…고용·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춘천 데이터센터에 170명 근무…"고용인원 많지 않을 것…모든 것 미정"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閣)'ⓒ네이버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각(閣)'ⓒ네이버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전국 지역자치단체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입지 조건, 건설 규모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인천, 경기 파주, 전북 군산시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미 설립이 불발된 용인시에서도 당초 부지였던 공세동이 아니라 다른 부지를 제안하며 다시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네이버는 투자금 5400억원을 들여 용인 공세동에 부지 기준 약 13만2230㎡(4만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지 인근 주민들이 데이터센터로 인해 발생하는 전자파와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반대하자, 네이버는 결국 지난달 용인시에 공문을 보내 공세동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네이버의 사업철회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전국 각지에서 지자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어디라고 밝히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지자체에서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은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면 고용 유발 효과와 유관기관 유치, 관련 IT기업 설립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들어와도 지자체들 기대만큼 고용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데이터 저장장치 등 전산 설비가 운영되는 곳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6월에 강원도 춘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 '각(閣)'을 개관했다. 현재 각에는 17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 전체 직원(3593명)의 4.73%밖에 되지 않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쉽게 말해서 '도서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도서관 규모를 따질 때 소장도서가 몇 권인지 따지지, 사서가 몇 명인지 따지지 않는 것처럼 데이터센터도 데이터 저장 규모가 중요하고 도서관에 많은 사서가 필요없는 것처럼 데이터센터도 특성 상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고용인원이 그리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미국 버지니아주처럼 지역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어 다른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유관 기관들이 몰리고 관련 IT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제2데이터센터 관련 부지를 입지 조건, 주변 자연환경 등 다각도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춘천 데이터센터의 경우 소양강에서 끌어올 수 있는 냉각수와 주변 산지 등으로 인한 냉각효과 등이 뛰어난 점이 고려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2데이터센터 부지는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며 검토 중"이라며 "제2데이터센터 투자 규모, 고용인원 등은 모두 미정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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