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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정제마진 강세…정유업계 하반기 기대감 '쑥쑥'

  • 송고 2019.07.10 06:00 | 수정 2019.07.09 17:0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배럴당 6.0달러 기록…작년 9월 이후 처음

중국·미국 정유사 가동률 조정 효과…드라이빙 시즌으로 수요 증가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올해 상반기 내내 정유업계 근심거리였던 정제마진이 하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정유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7월 첫째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6.0달러로 전주 3.9달러 대비 배럴당 2달러 이상 대폭 올랐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아시아권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데 보통 배럴당 4~5달러 수준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올해 1월 배럴당 1달러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정제설비를 가동하면 할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이 배럴당 6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정제마진이 한 주 만에 대폭 반등한 이유는 정제마진 급락으로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외 정유사가 가동률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규모 공급과잉을 주도했던 중국 정유사가 마진 하락과 함께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전월 대비 휘발유 27.4%, 경유 52.3% 감소했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에너지 솔루션(Philadelphia Energy Solution·PES) 폭발사고로 하루 평균 33만5000배럴 규모의 정제설비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공급차질이 발생한 것도 정제마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동시에 드라이빙 시즌 도래로 휘발유 마진이 단기 강세를 시현한 것도 마진 개선으로 이어졌다.

ktb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정제마진 반등에는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 인프라, 자동차 등에서 경기하방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따른 심리 회복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글로벌 석유시장은 경유 등을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연말로 갈수록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규제에 따른 선유요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MO는 2020년부터 전세계 모든 선박이 사용하는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하는 규제를 시행한다.

현대차증권의 강동진 연구원은 "싱가포르 항구 선박연료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저유황유 판매량이 증가하는 반면 고유황유 판매량 및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연말로 가면서 더욱 두드러져 디젤 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정제마진이 개선된 데 힘입어 정유사업의 실적도 개선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정제마진이 개선됨에 따라 가동률 조정에 나섰던 중국 정유사가 다시 가동률을 끌어올릴 경우 정제마진은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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