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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대책 예고에도"…서울 아파트값 0.1%↑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 0.10% 올라 5주 연속 상승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등록 : 2019-07-12 14:22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비강권에서도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장 분위기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30%, 0.06%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은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0.36%) △강남(0.14%) △광진(0.13%) △강동(0.11%) △중구(0.09%) △구로(0.07%) △도봉(0.07%) △마포(0.06%)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1·2차 등 재건축 추진단지가 1000만~3000만원 올랐고 잠실엘스, 잠실파크리오 등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에도 수요가 유입되면서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도곡동 도곡렉슬, 대치동 개포우성1차, 압구정동 구현대7차 등이 5000만~6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0.29%) △서초(0.07%) △강남(0.06%) △양천(0.06%) 등이 올랐고 △강동(-0.03%) △서대문(-0.01%)은 하락했다.

중구는 중소형 면적에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당동 남산타운과 래미안하이베르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 방배동 삼익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은 지난달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에 이어 오는 9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입주를 앞두고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전셋값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정부가 최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현장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규제가 본격화되면 주택가격 안정 효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엄포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불안 요인을 보인다면 보유세 강화를 비롯해 추가적인 규제책이 나올 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여름방학 이사 수요가 많은 지역과 재건축 이주가 이뤄지는 곳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로 접어드는데다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도 꾸준해 전셋값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