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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공룡 유튜브-넷플릭스 진격에 토종 OTT 반격

  • 송고 2019.07.12 14:37 | 수정 2019.07.12 14:3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16일 한국OTT포럼 출범…글로벌 OTT 기업 대응위해 결집

9월 옥수수·푹 통합법인 '웨이브'…"성공 열쇠는 콘텐츠"

최근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상징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국내외 미디어 환경을 급격히 바꾸고 있다.

이에 맞서 오는 9월 옥수수와 푹(POOQ)이 합쳐진 토종 OTT 연합군이 출범한다. 국내 최초 전문 OTT 연구단체도 설립된다. 제도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은 오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OTT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

국내는 아직까지 OTT와 관련된 전문적인 연구단체나 협회가 부재해 OTT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OTT포럼은 OTT를 둘러싼 방송시장, 이용자 보호, 국내외 환경 분석, 정책 등을 포괄하는 연구와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OTT포럼 초대 회장은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맡았다.

OTT포럼 관계자는 "OTT포럼은 순수한 연구 모임이다"며 "OTT포럼 가입은 교수, 연구원, 정부·국회 관계자, 기업 관계자 등 개인으로 한정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OTT 업체는 미국의 넷플릭스가 꼽힌다.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기준 전세계 가입자 수는 1억4886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

유료 구독 계정도 전년 대비 16% 늘어난 960만명이다. 미국에서만 174만명이 늘었고 미국 외 지역에서 786만명이 가입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넷플릭스 성장세도 무섭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13만명의 결제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넷플릭스를 신용카드, 체크카드,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로 결제한 금액은 200억원, 유료 사용자는 153만명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2월 90만명이었던 넷플릭스 유료 이용자는 매달 증가해 지난 1월 107만명, 2월 114만명, 3월 153만명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강자인디즈니도 오는 11월부터 OTT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한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6.99달러로 책정됐다. 1년 구독료는 69달러다.

이는 넷플릭스의 미국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8.99달러 보다 저렴하다. 디즈니플러스는 우선 미국에서 시작하고 출시 후 2년 내 전세계 주요지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국내에는 연말께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가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국내 OTT 업계는 콘텐츠는 물론 가격경쟁에도 밀리는 상황에 놓이면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 맞서 디즈니+ 도입을 위한 움직임도 벌어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 출자해 운영하던 푹과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던 옥수수를 통합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선다. 오는 9월 출범한다. 통합법인명은 '웨이브(WAVVE)'이다. 웨이브는 기존 옥수수 가입자 946만명과 푹 가입자 400만명이 더해져 1300만명 이상 가입자를 보유하게 된다.

푹 관계자는 "통합법인 출범일이 7월 1일에서 9월로 늦춰졌지만 지분구성만 지연됐을 뿐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니다"며 "9월 일정에 맞춰 푹을 새 OTT 브랜드 '웨이브'로의 서비스 적용을 위한 점검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가입자는 늘어나지만 웨이브의 성공 열쇠는 '콘텐츠'이다. 넷플릭스의 힘도 바로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1997년 DVD 대여 서비스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2010년 월정액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대표적인 OTT 사업자로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결국 유튜브, 넷플릭스 등 외국 플랫폼 및 콘텐츠와의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콘텐츠 제작역량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운 넷플릭스의 공격적 투자로 일부 국가에선 케이블TV를 위협하고 있다"며 "OTT 콘텐츠에 대한 투자 없이 라이선스와 낮은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다가는 시장을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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