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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소비 다시 증가세"…2분기 출하 6500만대 육박

2분기 바닥 찍고 상승…윈도우7 지원 종료·인텔 프로세서 공급 재개 영향
중남미 외 전세계 시장 성장세 보여…2분기 레노버 1위 등극 HP 제쳐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9-07-12 14:47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글로벌 PC시장이 2분기 바닥을 찍고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2012년 이후 지속 감소세에 있는 세계 PC 시장 흐름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DC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데스크톱,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 포함)은 6485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났다.

인텔 CPU 등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와 미중 분쟁으로 인한 관세 인상 요인 등이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연구원은 "인텔이 프로세서를 다시 원활하게 공급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PC 공급업체들이 기존 주문을 이행할 수 있게 됐고 채널에 새로운 PC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일부 PC 제조업체들은 관세 인상의 위협으로 인해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재고를 출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0년 1월로 예정된 윈도우 7 지원 종료도 소비자들의 새로운 PC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판단이다.

국가별로도 2분기 PC 시장은 대부분 호조를 보였다.

미국 시장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2분기 한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소비재에 대한 추가 관세 위협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인 구매에 나선 소비자들과 윈도우7 서비스 종료 전 시스템을 바꾸는 기업 증가세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캐나다는 11% 성장하면서 9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윈도 10 마이그레이션의 영향으로 크롬북 구매가 증가하고 PCaaS(서비스형 PC) 시장이 성장하면서 12분기 연속 성장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하면서 IDC의 전망치를 앞질렀다.

일본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인도는 ELCOT(전자투자공사)에 110만대에 육박하는 물량이 입찰됐다. 중국은 저가형 울트라슬림 기기 판매, 온라인 채널 프로모션, 재고 증대에 힘입어 소비자 노트북 출하량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정부쪽 물량은 미중 무역 긴장의 영향을 받았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유럽, 중동, 아프리카(EMEA)는 이번 분기에는 성장했다. 다만 중남미 시장은 2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레노버는 1620만대 이상 출하하면서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리고 1위로 올라섰다. 인도에서의 ELCOT 프로젝트 대규모 상업 입찰 수주가 한몫했다.

HP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으나 2위로 밀려났다. HP는 유럽·중동·아프리카, 미국, 일본 지역에서 1위 업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1%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다.

에이서 그룹은 2분기 감소세를 보였으나 4위에 올랐으며 애플은 약 41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하며 톱5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