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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보다 산뜻해진 B SUV 강자 쌍용 '베리 뉴 티볼리'

  • 송고 2019.07.14 06:00 | 수정 2019.07.14 08:1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한층 강렬해진 외관·탄성을 자아내는 인테리어

현대 코나에 기아 셀토스까지 치열 경쟁 속 '선전' 기대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최근 B 세그먼트 SUV 강자 티볼리가 4년 만에 부분변경돼 돌아왔다. 이름은 다소 민망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

젊은 감성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내외부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로 소형 SUV 부흥을 이끈 티볼리는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내외관과 새로운 엔진, 첨단사양을 보강해 상품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외관 디자인 변화는 거의 없다. 기존의 스타일리쉬한 외모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부분적인 변화를 줬다.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차체에 쌍용차 디자인의 상징적 요소인 '와이드 C필러'가 중심을 잡으며 SUV 고유의 힘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동시에 드러냈다.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외관의 가장 변화는 전후방 램프다. 풀 LED를 적용해 강렬한 인상을 연출하는데, 특히 후방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인상적이다. 클리어타입의 풀 LED 라이트가 브레이크등과 미등에 적용돼 존재감을 발산한다.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의 진정한 진가는 인테리어에서 드러난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소형 SUV 답지 않은 멋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태블릿 타입의 9인치 네비게이션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네비게이션을 드넓게 둘러싸고 있는 센터페시아는 와이드하고 심플하다.

감각적 색상의 천연가죽시트와 내부 곳곳에 위치한 블랙유광 하이그로시가 조화를 이뤄 세련미도 풍겼다. 스티어링 휠 그립감와 각종 버튼 조작감도 만족스러웠다.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도 돋보였다. 1열 도어에 대용량 페트병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고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풀 플랫 폴딩(Full-flat Folding) 기능으로 SUV 다운 적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한다. 2열 시트엔 등받이를 눕힐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도 가능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서울 강동과 춘천을 오가는 왕복 135km를 주행하며 느낀 베리 뉴 티볼리의 동력성능은 한마디로 무난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소형 SUV 다룬 출력과 반응을 선보였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고속주행에서도 대화에 큰 무리가 없는 정숙한 실내였다. 베리 뉴 티볼리의 전후방 서브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이 각각 적용됐고, 각 필러(pillar)에 흡음재를 추가·보완한 덕택으로 보인다.

베리 뉴 티볼리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장착했다. 실생활에 유용한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경보(LDWS) △차선이탈방지(LKA) △앞차출발알림(FVSA) △사각지대감지(BSD) △후측방접근경고(RCTA)을 비롯해 총 13가지 기능이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각종 ADAS 기능 ⓒ쌍용차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각종 ADAS 기능 ⓒ쌍용차

이 중 주요 기능들이 스티어링 휠 왼쪽 편에 가지런하게 놓여있어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버튼을 누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베리 뉴 티볼리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베리 뉴 티볼리 판매가격은 1838만원~2535만원(이륜, 자동변속기 기준)이다. 신규 개발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은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이다.

1.6리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은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베리 뉴 티볼리를 직접 경험해 본 결과 눈에 띄는 단점은 찾기 어려웠다. 소형 SUV로써 특히 여성들이 선호할만한 장점을 두루 갖춘 SUV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기존의 현대 코나에 더해 곧 기아 셀토스라는 강력한 외부 위협자가 등장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대기아차에 비빌(?) 수 있는 티볼리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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