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LG상사에 대해 물류부문 성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상사의 2분기 실적은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4515억원·영업이익 5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자원부문의 경우 석탄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물류부문에서 W&D(Warehouse & Distribution)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환경하에서 계열사 설치물류 증가 등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전체로 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올해 일회성 비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안정화될 것"이라며 "석탄가격 하락 영향 및 인프라부문에서의 프로젝트 중단에 따른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류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5% 증가한 1330억원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W&D(Warehouse & Distribution)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투자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지만, 올해 들어 고객 확대 및 공실률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물류부문의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동사의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PER 8.3배, PBR 0.5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물류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동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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