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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인하 추진 주류업계…식당 술값도 내릴까

  • 송고 2019.07.16 11:02 | 수정 2019.07.16 11:0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이르면 8월 리베이트쌍벌제 시행

주류제조사 판촉비 부담 크게 완화

식당 판매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 커

업계 "소비자 편익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르면 8월부터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촉비 부담이 크게 완화되는 주류업계가 이에 대한 편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고자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출고가가 내려가도 정작 가장 많은 주류 소비가 이뤄지는 식당에선 가격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주류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주류업계는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주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고시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베이트 쌍벌제는 리베이트를 주는자 뿐만 아니라 받는자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당초 국세청은 이달부터 쌍벌제를 시행하려 했지만, 지난달 김현준 국세청장의 인사청문회에서 리베이트가 사라지면 영세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9일 국세청과 주류 관련 협단체들은 협의회를 열고 쌍벌제는 유지하되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개정안을 곧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을 적극 환영하는 주류 제조사들은 리베이트 근절로 판매촉진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거라면서 이에 대한 편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주류 제조사들은 지난 4~6월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는데, 이 인상폭만큼 다시 인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부터 카스 등 주요제품의 공장출고가를 평균 5.3%(60원 가량)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5월부터 소주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6.45%(65원 가량) 인상했다. 롯데주류는 6월부터 소주 처음처럼 7.2%(73원), 맥주 클라우드 10.6%(133원), 청하 8%(118원) 인상했다.

하지만 문제는 주류 제조사들이 출고가격을 인하해도 주류 소비가 가장 많은 식당에서 가격을 내릴지 의문이다.

지난 4~6월 주류 가격 인상 당시 주요 식당들은 일제히 소주와 맥주 가격을 병당 1000원씩 인상해 소주는 5000원, 맥주는 6000원 가격이 됐다. 이로 인해 1만원에도 소주와 맥주를 섞어 먹는 소맥을 먹지 못하게 됐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이 많았다.

주류 제조사들의 출고가 인하는 최대 100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가격인하가 식당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류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한 주류 제조사 관계자는 "리베이트 근절로 판촉비 부담이 완화된다면 그 편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출고가를 인하해 소비자들이 혜택을 보는 것이지만 정작 주류 판매가 가장 많은 식당에서도 가격이 내려갈지는 의문이 많은게 현실이다"라며 "최대한 소비자에게 편익이 돌아 갈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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