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6일 '2019년 8월 채권시장지표' 발표
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7명이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1.75%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9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70%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30%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무역갈등과 국내 경기 부진이 금리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에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고 전했다.
기준금리 BMSI는 130.0으로 전월(101.0) 대비 대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종합 BMSI는 114.6으로 전월(108.9)보다 5.7포인트 오르며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29.0으로 전월(122.0) 대비 소폭 호전됐고, 물가 BMSI는 104.0으로 전월(103.0) 대비 보합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또한 환율 BMSI는 80.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6.0) 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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