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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건자재 사업 인적분할 신용도에 부정적?

  • 송고 2019.07.17 06:00 | 수정 2019.07.16 17:2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기발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장래채무 신용도에는 '부정적'

모멘티브 인수로 재무부담 확대…사업안정성 약화·재무부담 완화 지연 요인

KCC가 유리, 인테리어, 상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함에 따라 재무부담 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건자재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KCC는 지난 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리, 홈씨씨, 상재 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주식회사 'KCG(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0년 1월1일이 분할기일로, 올해 3월31일 기준 분할대상부문에 속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자산, 부채를 분할신설회사에 배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자산 1억560억원과 차입금 90억원, 부채 1539억원을 분할신설회사에 이전한다.

KCC 관계자는 "사업부문별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적분할 목적을 설명했다.

KCC는 실리콘·도료·소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신소재 화학 기업으로, KCG는 유리·인테리어 중심의 종합 유리 사업자로 도약을 추진한다.

KCC는 최근 30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인수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KCC는 모멘티브 지분 45.5%를 취득해 쿼츠사업 등 일부 영역을 제외한 모멘티브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모멘티브는 세계 2위 규모 실리콘 전문업체로 당초 글로벌 실리콘 시장 10위권 이었던 KCC는 모멘티브 인수로 미국의 다우(DOW) 및 독일의 바커(WACKER)와 함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회사 주력 사업의 한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하고 건자재·인테리어 사업을 분할하면서 KCC는 실리콘 사업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KCC의 건자재 등 사업 인적분할이 기발행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분할 후 발행 회사채를 포함한 장래채무의 신용도에는 금번 인적분할이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인적분할이 사업안정성의 약화, 대규모 M&A로 인해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KCC의 무보증사채 신용도는 'AA/부정적'이다. 한신평은 지난 6월25일 KCC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는 모멘티브 인수로 재무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도료, 건자재 등 기존 사업의 부진으로 사업안정성이 저하된 점, 전방수요 부진 등 기존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 저하 추세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신평은 "기존 사업포트폴리오 중 수익 및 이익창출력이 견조한 유리사업이 포함된 분할대상부문의 인적분할은 사업안정성의 추가적인 약화와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시기의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용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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