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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화보험 가입시 환율변동 유의해야"

  • 송고 2019.07.17 16:35 | 수정 2019.07.17 16:35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달러가 강세인 현재 단기 환테크 수단으로 외화보험 가입이 유리하다는 보험사가 있어 금융당국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외화로 거래되는 상품이다보니 환율변동에 따라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수령하는 보험금 원화 가치가 달라질 우려가 있어서다.

금감원은 17일 ‘외화보험 가입시 소비자 유의사항’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외화보험은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으로 현재 미국 달러보험과 중국 위안화보험으로 구분된다.

외화보험 상품구조는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이다. 보험료와 보험금을 원화로 환산시 당시 환율에 따라 금액이 변동할 수 있으며,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은 소비자가 감당해야 한다.

예컨대 사망보험금이 30만 달러(한화 3억5430만원)이고 매월 보험료로 750달러를 20년간 납부하는 외화종신보험의 가입시 환율이 달러당 1100원이라면 첫회 보험료는 원화로 82만5000원이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도에 환율이 달러당 1300원으로 상승하게 되면 매월 보험료 부담액은 97만5000원이 돼 처음보다 15만원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보험금 수령시점에 환율이 달러당 900원으로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가치는 2억7000만원이 돼 가입시 기대했던 보험금 3억3000만원보다 6000만원이 감소하게 된다.

또 이율 적용 방법에 따른 변동 위험이 있다. 외화보험은 크게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으로 나뉜다. 금리확정형은 가입시점의 공시이율이 보험만기까지 고정적으로 적용되는 상품이며, 금리연동형은 매월 공시이율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현재 미국 또는 중국의 금리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상황으로 금리연동형 외화보험에 가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외화보험은 보험기간이 5년 또는 10년 이상 긴 편이므로, 외국의 금리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근래에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외화보험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다”며 “가입한 이후에 환율이 하락하면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만한 방안이 마땅치 않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명보험사가 판매중인 외화보험으로는 달러보험과 위안화보험이 있다. 달러보험은 5개사, 위안화보험은 2개사가 판매 중이다. 2003년 9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건수는 14만600건, 같은 기간 누적 수입보험료는 3조8000억원이다. 최근 1년동안 5만건 이상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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