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로 국가·고객별 맞춤형 개발…2010년 세계 1위 인비스타 제쳐
효성이 기능성 섬유소재 사업의 품질경영을 강화한다. 주력제품인 스판덱스(spandex)와 타이어코드(tire cord)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18일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이며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앞선 기술력이 필수"라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효성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급변하는 시장에 맞춰 국가별로 다양한 종류의 고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 힘쓴 결과 18년만인 2010년엔 세계 1위 스판덱스 제조기업이던 미국의 '인비스타(INVISTA)'를 제쳤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역시 고객별 특화 타이어 개발 지원 및 연구개발 방향을 제안해 2000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타이어 업체마다 요구하는 특성별로 고객 맞춤형 품질을 개발·관리한 결과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공장을 연계해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핵심기술 요소에 대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생산기술센터도 출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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