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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LCC, 예상 못한 日 암초에 '주춤'

  • 송고 2019.07.18 15:18 | 수정 2019.07.18 15:2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분기 부진 예상…日 보복에 3분기 수요 회복도 어려워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저비용항공사들이 주춤하고 있다. 2분기 수요 침체로 실적 악화가 심각한데 더해 최근 일본여행 취소 움직임까지 확산되면서 하반기도 곳곳이 암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LCC들의 경영실적은 적자를 면치 못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1위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200억원대 영업적자가 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 부진으로 순이익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도 2분기 매출액 2173억원, 영업손실 138억원의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주요 업체들 역시 줄줄이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LCC들의 실적 악화는 2분기 계절적인 수요 부진에 더해 그동안 꾸준히 늘려온 지방발 노선으로 인해 전반적인 탑승률 부진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가, 환율 등 매크로 악화에 따른 비용 상승도 지속됐다.

지난 10년 동안 LCC는 항공 여객의 증가와 저렴한 운임을 바탕으로 국제선 여객 분담률을 30% 이상으로 높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 1년 사이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와 함께 운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실적 악화는 탑승률 부진과 그에 따른 운임 하락이 실적 하락의 일차적 원인이고 대구·무안 등 지방발 국제노선의 탑승률 저조가 주 원인"이라며 "여기에 유류비는 전년동기보다 27% 상승하고 공항 관련비나 정비비 등 기타 비용 역시 10%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도 먹구름이 짙어졌다. 최근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노선이 영향을 받을 경우 일본 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LCC들은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3분기 단거리 노선의 수요 회복이 지연될수록 올해 전체 실적도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영향으로 일본행 여행 수요가 추가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중국 노선의 신규 취항과 지방발 노선 축소를 통해 일본 노선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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