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100,000,000 498,000(-0.5%)
ETH 5,050,000 45,000(-0.88%)
XRP 875.8 11.3(-1.27%)
BCH 820,500 23,500(2.95%)
EOS 1,570 49(3.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융시장 '왜풍' 우려 낮아…컨틴전시 플랜 보완

  • 송고 2019.07.18 16:35 | 수정 2019.07.18 16:49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일본계 자금 비중 한자릿수 불과…대체가능성 높고 외환보유액 충분

왜곡보도가 시장변동성 부추겨 "그릇된 정보 막는 파수꾼 돼 달라"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금융위원회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보복조치 가능성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분야에서의 보복조치 가능성과 그 영향 등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금융부문의 경우 전반적으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크지 않고 대체가능성이 높으며 외환보유액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측이 금융분야 보복조치를 부과하더라도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채권시장에서 전체 외국인자금중 일본자금의 비중은 각각 2.3%(13조원), 1.3%(1.6조원) 수준이며 지난해 말 국제투자대조표 기타투자 중 대일 비중은 6.5%(약 13.6조원)에 불과하다.

국내은행(산업은행 AA, 기업은행 AA-)은 일본 은행(DBJ A, JBIC A+)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자금 조달이 매우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말 국내은행의 일본계 외화차입금은 92.6억달러(약 10.6조원)로 전체 외화차입금의 6.6% 수준에 불과하며 외화LCR(고유동성외화자산/향후 30일간 순외화유출)은 111.2%로 규제비율(8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외환보유액도 402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2008년 9월(2397억달러) 대비 1623억달러 늘어났다.

정부는 향후 사태진행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면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관기관 점검회의 등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일본 금융자금 동향 등 우리 금융부문에 취약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는지 점검하고 금융위, 금감원, 주요 은행이 함께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부문 점검 TF'를 운영하며 일본계 자금 만기도래 현황 등 금융회사·기업 관련 제반상황 점검과 컨틴전시 플랜 보완에 나선다.

최 위원장은 최근의 언론보도에 대해 취약요인을 빠짐없이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보도 취지에 공감하나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는 시장변동성을 불필요하게 확대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08년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최전선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에 나섰던 최 위원장은 당시 파이낸셜타임즈를 비롯한 외신이 한국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보도를 하면서 시장변동성이 확대됐음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일부 기관의 단편적 통계치나 주관적 추측에 근거한 자극적인 기사들에 대응하느라 우리 정부가 꽤나 에너지를 쏟았던 기억이 있다"며 "아쉽게도 최근 일부 국내 언론보도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신 보도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 잘못된 정보와 막연한 전망이 보도·확산될 경우 불필요하게 시장불안을 야기하고 대내외 신뢰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객관적 사실·통계에 근거해 보도하고 그릇된 정보가 확산되지 않도록 파수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35

100,000,000

▼ 498,000 (0.5%)

빗썸

03.29 17:35

99,814,000

▼ 650,000 (0.65%)

코빗

03.29 17:35

99,884,000

▼ 521,000 (0.5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