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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일본 여행 예약 '뚝뚝뚝'

  • 송고 2019.07.19 11:00 | 수정 2019.07.19 10: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日 여행 줄줄이 취소…여행사 '예의주시'

대형 여행 동호회 카페 잠정 휴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면서 여행업계는 악재를 체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거리 황금노선에 주력해온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피해와 함께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도 일본 관광 거부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일본 여행은 매년 성장 중이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에만 일본 여행객이 750만명에 달했으며 한국의 일본에 대한 여행지급은 51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방일 한국인 수가 전체 순출국자의 28%를 차지하는 등 일본은 단일국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 인기 여행지 중 하나였던 셈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후, 상황은 반전을 맞이 했다. 여행 커뮤니티의 본격적인 불매 움직임은 물론,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빠르게 줄고 있다는 얘기다.

회원수가 133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은 일본 불매운동을 지지하는 뜻으로 모든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네일동 카페 운영자인 ‘인크로스’는 최근 공지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운영 휴면을 알렸다.

그는 "일본여행카페에서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여행사들은 예약 감소 및 취소 유탄을 맞고 있다. 7-8월 휴가 시즌 일본으로 여행 계획을 짰던 고객들이 취소 수수료를 무릅쓰고 여행을 포기하고 있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일본 여행 신규 예약 인원수가 평소 대비 하루 평균 약 400명 줄었다. 인터파크투어도 지난 1일 대비 8일 기준 예약자가 큰 폭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은 일본 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준비하다가 여론을 의식해 스스로 없앴다.

여행업계는 현 시점에서 방일 관광수요 위축을 피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보이콧' 사태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여행의 신규 예약이 절반 정도 줄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정점을 찍는 이달 초중순의 경우 상품 취소가 2배까지 늘어난 바 있다"며 "현재도 취소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각 업체들 마다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신규 유입 기준으로 예약이 많이 빠지고 있다"며 "최근 3주 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일본 상품의 고정 수요가 있어온 터라, 대체 상품 발굴도 어려워 당분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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