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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하반기 '가시밭길' 전망

  • 송고 2019.07.20 00:20 | 수정 2019.07.20 10:0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일본 여행 보이콧·화물 부진 장기화로 하반기 개선 어려워

ⓒ픽사베이

ⓒ픽사베이

항공업계의 하반기 전망이 어둡다.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실적 회복을 기대했던 하반기도 낙관이 어렵게 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들의 지난 2분기 경영실적 전망은 잔뜩 먹구름이 껴있다. 2분기는 항공 여객 수요가 위축된 계절적인 비수기에 고환율 등 거시환경 악화로 주요 항공사들의 줄이은 영업실적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 부문의 부진과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으로 추산됐다.

LCC 업계 1위 제주항공도 200억원대 영업적자가 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 부진으로 순이익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LCC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해온 제주항공은 5년 만에 영업손실로 성장 고도를 낮추게 됐다.

암울한 2분기를 지나 하반기도 업계의 고민이 깊다. 항공산업은 3분기 여름휴가 등 여객 수요 성수기와 4분기 화물 수요 급증 등 하반기에 들어 실적이 반등이 집중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이는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하반기도 실적의 불확실성이 짙어졌기 때문.

먼저 여객 부문에서는 '일본 여행 보이콧'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불매운동과 여행취소의 영향은 현재까지는 쉽게 가늠하기 어렵지만 하반기 업계를 짓누르는 악재로 작용될 수 있어 우려감이 높다.

양국의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을 피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LCC들에는 특히나 실적 감소의 직격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CC는 전체 매출의 25~30% 가량이 일본 노선에서 채워지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조업 경기 악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교역량 감소 등도 화물 사업의 물동량 회복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들은 화물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신규 화물노선 개발과 비수익 노선 운영 중단 등 사업 재편을 진행중이다.

다만 국제유가는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가 측면에서 개선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전일 대비 배럴당 1.48달러 떨어진 55.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시 항공사 원가에 주요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비 부담이 낮아진다.

하반기 악재 속에 대한항공이 올해 1조원 영업이익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화물 경기의 개선을 예상하기 어려운데다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와 일회성 비용 지출 등의 비용 부담이 커 실적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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