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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 오비 등 亞사업 IPO 재추진…호주사업 아사히에 매각

113억달러에 매각,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등록 : 2019-07-19 16:57

▲ ⓒAB인베브

오비맥주의 모기업인 글로벌 주류회사 AB인베브가 전격적으로 호주사업을 일본 아사히맥주에 매각했다. 홍콩증시 상장에 실패한 아시아사업은 재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AB인베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사업을 일본 아사히그룹에 113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은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AB인베브가 매각하는 호주법인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즈(Carlton & United Breweries)는 현지 맥주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AB인베브는 이번 매각으로 급한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AB인베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이지만, 최근 글로벌 맥주시장이 둔화되면서 약 1000억달러(약 117조4200억원)의 부채를 갖게 됐다.

당초 AB인베브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아시아사업을 홍콩 증시에 상장하려 했다. 이를 통해 약 1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세계 경제 침체와 맥주시장 성장세 둔화 등으로 상장 흥행이 되지 않자 스스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외신들은 AB인베브의 홍콩 상장 실패로 글로벌 자산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AB인베브가 우리나라에 갖고 있는 오비맥주의 매각 가능성도 함께 불거졌다.

하지만 AB인베브는 호주사업을 매각하고 나머지 아시아사업에 대해선 다시 상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모펀드 KKR은 지난 5월 AB인베브에 아시아 자산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B인베브는 2014년 사모펀드 KKR로부터 오비맥주를 58억달러에 인수했는데, 이는 2007년 KKR에 매각했던 것을 다시 사들인 것이다. AB인베브는 1998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오비맥주를 인수했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카스 등 다수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맥주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최대 맥주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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