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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55.63달러…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란 혁명수비대 영국 유조선 억류…英 "선박 미반환시 상응 조치할 것"
IEA, 2019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 120만b/d→110만b/d 하향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9-07-20 10:26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55.6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62.4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61.55달러에 마감했다.
▲ [자료=한국석유공사]

이란 혁명수비대는 19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국제 해상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이 억류된 선박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료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국 선박에 지나치게 근접하는 이란의 무인기를 격추시킬 것이라는 발언도 이어졌다.

미 연준 부의장과 뉴욕 연준 총재는 미국 경제가 둔화되기 전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금리 인하를 암시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원유 시추기수 감소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가 전주 대비 5기 감소한 779기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 하향 조정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9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전망치를 하루 평균 120만 배럴에서 110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석유수요 둔화와 세계 원유시장 공급 과잉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