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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반등 꿈틀

인터넷뉴스팀 기자 (clicknews@ebn.co.kr)

등록 : 2019-07-21 14:40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EBN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서울 전셋값이 본격 반등하고 있다. 강남 일대 주요 전셋값은 최근 두달새 최고 1억원 껑충 뛰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월 들어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더니 이달 들어서는 본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현재 전셋값이 13억5000만∼14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 12억원 후반대에서 5000만∼1억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도 현재 전셋값이 13억원으로 지난 5월에 비해 5000만∼1억원 올랐다.

대치동 일대도 전셋값이 강세다. 대치동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 전셋값은 현재 13억5000만원인데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대치 은마아파트 전용 76.8㎡ 전셋값은 4억5000만∼5억원, 전용 84㎡는 5억∼6억원으로 연초 헬리오시티 입주 이전 수준의 가격을 완전히 회복했다.

비강남권에서도 최근 들어 전셋값이 상승 전환한 곳이 많다.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 전셋값은 최근 7억∼7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전셋값이 6억원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강세로 돌아섰다.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 전셋값은 연초 입주물량 증가로 6억원대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3억원 오른 9억원을 기록 중이다.

상계동도 전세 소진 속도가 최근 들어 빨라졌다. 은빛아파트 전용 59.9㎡ 전셋값은 2억2000만∼2억5000만원, 두산아파트 전용 84㎡ 전셋값은 2억8000만∼3억원 선인데 전세물건이 별로 없다.

최근 서울 전셋값이 강세로 돌아선 것은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2만1818가구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4, 5월 두 달 간 총 592가구로 급감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도 있다. 상반기에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2196가구),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1350가구) 등이 이주하면서 인근 아파트 전세로 유입됐다. 9·13대책 직후 서울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한 것도 전세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에는 인기 학군의 방학 특수가 실종됐다고 할 정도로 방학 때도 전셋값이 안정적이었는데 분양가상한제 시행이나 입시제도 변화로 전세시장이 불안해지는 게 아니냐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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