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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CT 수출 148억 달러…8개월째 감소세
- 송고 2019.07.22 11:00 | 수정 2019.07.22 08:5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부진 지속…"단가하락·수요둔화 탓"
수입 85억5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기조' 지속
ⓒ산업통상자원부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의 부진으로 8개월째 감소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액은 148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4% 감소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1.7%↓) 이후 12월(10.1%↓), 올해 1월(18.4%↓), 2월(19.2%↓), 3월(16.4%↓) 4월(10.8%↓) 5월(22.6%↓), 6월(22.4%↓) 등으로 8개월째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는 84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5.3%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부진이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26.6% 감소한 15억9000만달러로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경쟁 심화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물량 축소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OLED 수출이 전년 대비 12.5% 줄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휴대폰도9억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6% 하락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등으로 완제품 및 부분품이 동시 감소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반도체(2억5000만달러·11.7%↑)는 증가했지만 휴대폰(6000만달러, 18.4%↓), 컴퓨터 및 주변기기(1.1억불, 18.4%↓) 등 부진으로 감소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74억1000만달러)과 미국(15억4000만달러), EU(9억1000만달러)는 각각 31.8%, 19%, 12% 감소했다. 베트남(21억9000만달러)은 7.7% 증가했다.
5월 ICT 수입은 8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줄었다. 무역수지는 62억8000만달러로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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