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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재차 사과...소비자는 "그래도 안사요"

  • 송고 2019.07.22 14:31 | 수정 2019.07.22 14:34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임원 설명 부족, 대단히 죄송"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사진=유니클로 홈페이지 캡처]

"한국의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유니클로가 오해가 있었다며 두번째 사과를 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그래도 사지 않겠다"며 여전히 불매운동을 이어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22일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 코리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을 내고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유니클로의 일본 본사이며, 에프알엘코리아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한국법인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패스트리테일링이 51%, 롯데쇼핑이 49% 보유하고 있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패스트리테일링의 결산 설명회에서 오카자키 다케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에서 벌어진 불매운동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정치적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한국에 뿌리내린 것을 조용히 제공해 나가면 된다. 장기적으로 매출에 영향을 줄 만큼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은 "일본은 한국의 불매운동이 금방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는게 아니냐"며 공분했고, 유니클로 불매운동은 더욱 강해졌다.

이에 17일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패스트리테일링 그룹 결산 발표 중 있었던 임원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1차 사과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더욱 거세지자 결국 2차 사과를 한 것이다.

유니클로는 당시 임원 발언에 오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임원은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취지였다는 것이다.

유니클로는 "다시 한번 이러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들이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패스트리테일링 그룹과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전세계 고객님들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2차 사과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유니클로 공식 인스타그램의 2차 사과문 게시글에는 "그래도 안사요" "진정성이 부족해 보인다" 등 대부분 부정적 댓글이 달렸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 이후 판매량이 이전보다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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