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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부진에…AR 게임, 킬러 콘텐츠 부재 우려

  • 송고 2019.07.22 16:34 | 수정 2019.07.22 16:34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AR 시장규모, 2021년 약 97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포켓몬고에 갇힌 해리포터, 핵심 콘텐츠 발굴 필요성 높아져

(왼쪽부터)조나단 나이트 부사장과 존 비피안 총괄, 전진수 SK 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EBN

(왼쪽부터)조나단 나이트 부사장과 존 비피안 총괄, 전진수 SK 텔레콤 5GX서비스 사업단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EBN

게임업계의 기대를 모았던 나이언틱의 위치기반 AR 게임 신작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이 국내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킬러 콘텐츠' 부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작 '포켓몬고'보다 발전된 AR 기술이 적용됐으나, 포켓몬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등 킬러콘텐츠가 부족한 AR 게임의 한계만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R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음에도 위치기반 AR 게임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털에 따르면 2021년 AR·VR 시장 규모는 약 126조5000억원, AR 시장은 약 97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28일 출시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은 22일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 442위, 애플 앱스토어 269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양대마켓 매출 순위는 미국이 각각 62위, 일본이 각각 199위와 184위다. 국내외 모두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AR 게임은 게임산업의 새 성장동력으로 꼽혀왔지만, 해리포터의 흥행 실패로 포켓몬고를 뛰어넘는 콘텐츠 발굴이 절실해졌다.

지난 2016년 위치기술 기반의 AR 게임 흥행작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올해 신작을 출시한다는 소식은 글로벌 게임 팬층을 주목하게 했다. 특히 WB게임즈의 해리포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글로벌 해리포터 팬층을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해리포터는 포켓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난이도만 높아졌다는 혹평을 받았다. 복잡해진 구성과 높아진 난이도에도 정작 포켓몬고와의 차별화를 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새로운 유저는 물론 포켓몬고의 유저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존 비피안 나이언틱 총괄은 지난달 28일 국내 출시 간담회를 통해 발전된 포켓몬고와의 차별점으로 AR 기술과 높아진 난이도를 꼽은 바 있다. 높아진 난이도가 진입장벽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에는 레벨이 올라갈 수록 순차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 해리포터의 조작법은 포켓몬고처럼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에서 포켓볼을 던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를 이용해 주문에 맞는 도형을 정확히 그려야 하는 식으로 조작이 한층 복잡해졌다.

포켓몬고의 포켓스탑 역할을 하는 충전소 여관이 부족한 것도 초기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혔다. 위치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이동해야 하는 만큼 여관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점 때문이다.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각종 비밀과 도구를 현실 세계에 노출하지 않고 되돌려야 한다는 설정을 통해 스토리와 구성도 복잡해진 점은 해리포터 팬층이 아닌 일반 유저를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포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WB게임즈와의 IP 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추가 IP 협업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운영방식을 개선해나가고 있어 흥행 여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또 전국적으로 특정 아이템의 효과 및 지속 시간이 강화되는 이벤트인 '커뮤니티데이'를 통해 유저들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나이언틱은 지난 20일 해리포터의 첫번째 커뮤니티데이를 실시한 바 있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여관 부족하다는 문제점은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충전 스팟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첫번째 파트너사인 SKT를 필두로 파트너사 역시 늘려나가고자 한다. WB게임즈와의 협업은 해리포터가 서비스되는 동안 이어질 것이며, 추가적인 IP 협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포켓몬고는 월 1회 커뮤니티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티데이는 순위를 유지시키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리포터 역시 커뮤니티데이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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