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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커지는 日 악재에 '술렁'

  • 송고 2019.07.22 15:10 | 수정 2019.07.22 15:13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일본여행 보이콧 여파 가시화…지방발 노선 구조조정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LCC 6개사 항공기. ⓒ각사

항공업계를 둘러싼 일본발 악재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국내 불매 운동이 거세지면서 여행과 항공업계의 영향이 가
시화되고 있고 일부 LCC들의 노선 축소도 시작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가 국내 소비자로 하여금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보이콧의 불을 당긴 이후 보름 여 시간이 흐르면서 그 여파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공식적인 수치가 잡히진 않았지만 보다 소비자 반응이 가까운 여행업계에서는 일본 여행상품 예약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요 여행업체들은 이달 들어 일본 상품 예약자가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가 하루 평균 500명 가량으로 지난해 1100명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노랑풍선와 티몬, 인터파크투어 등도 같은 기간 일제히 예약자가 급감했다.

항공업계의 경우 개발여행자들에 집중된 만큼 취소률이 뚜렷하게 눈에 띄진 않지만 최근 국내 최대 일본여행정보 커뮤니티 '네일동'이 잠정 폐쇄되는 등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수요 위축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LCC들은 하반기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최근 수년 사이 여객 수요 성장세가 꺾인데 더해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노선에서 탑승률 하락이 이어질 수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LCC들은 2분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실적 악화 전망이 번지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실적 악화는 탑승률 부진과 그에 따른 운임 하락이 실적 하락의 일차적 원인이고 대구·무안 등 지방발 국제노선의 탑승률 저조가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LCC들은 일부 지방발 일본 노선 축소 등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월부터 하계 스케줄이 마감하는 10월26일까지 부산-오사카,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영을 중단한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각각 부산과 대구, 무안에서 출발하는 오사카, 도쿄, 오이타 등 일본노선 운영을 중단하거나 축소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부산발 일본 노선 축소는 이미 수개월 전에 조정이 결정된 사안으로 이번 이슈과 관계없다"면서도 "LCC를 중심으로 일본 노선 공급이 대폭 늘면서 지방발 노선 수익이 1~2분기 좋지 않았고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LCC업계는 이번 사태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면서 수요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해당 이슈가 장기화될 경우 9월 이후 본격적인 노선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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