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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V자’ 반등 환율·SUV 덕봤다…“중국은 여전히 난제”

  • 송고 2019.07.22 16:12 | 수정 2019.07.22 16:25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분기영업이익 7분기만에 1조클럽 재진입

중국 올해 목표 달성 불투명…하반기 쏘나타.ix25 출시 반전 노린다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올해 V자 반등에 탄력을 붙였다.

판매량은 줄었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베뉴의 출시로 소형에서 대형 팰리세이드까지 SUV 풀라인업을 갖추며 라인업 믹스가 개선된데 따른 효과다.

하지만 해외시장, 특히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매출액은 판매량(도매기준)이 110만4916대로 7.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달성했다. 물량 감소로 2560억원 정도 매출 감소요인이 있었지만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3070억원의 플러스 요인으로 이를 상쇄했다. 여기에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1조8640억원의 매출 확대 효과가 더해졌다.

이는 고스란히 영업이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1010억원의 원가 증가요인에도 불구하고 2640억원의 환율영향과 4300억원의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30% 이상 영업이익이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3.4%에 그쳤던 영업이익률은 4.6%로 4%대로 올라섰다. 현대차는 올해 영업이익률 목표를 4%대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분기는 글로벌 무역 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라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여기에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지며 2분기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좋아졌다”고 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환율 효과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보니 실적의 기본인 판매량 감소는 향후 실적에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소매판매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다. 내수는 8.1%, 미국 시장도 2.9% 늘었지만 주요 시장인 서유럽은 4.7% 줄었다. 특히 중국은 8.2%나 급감한 15만9000여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시장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잡았다. 동급 시장 점유율이 현재 1.5%에 불과하지만 이를 4%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86만대 목표달성 조차 불확실해졌다. 사드사태 이후로 줄곧 내리막길이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2010년 이후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고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는 탓도 그 원인으로 현대차는 꼽고 있다.

중국 시장은 올해 전년보다 8% 감소한 22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돼 3000만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는 무리한 판매 독려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재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공장의 생산능력 합리화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북경 1공장의 생산중지로 고정비를 절감했다. 재고관리도 강화하고 딜러망도 재편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쏘나타와 중국형 전략차종인 ix25의 출시로 100만대 수준의 판매 회복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하고 인도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고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주요 시장에서 신차 판매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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