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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충돌' 中 1위 맥주 설화 국내 진출길 열리나

  • 송고 2019.07.23 11:05 | 수정 2019.07.23 17:5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아모레 "中 화윤설화와 협의 중"

중국서 설화수 건기식 판매, 국내 계획 없어

중국 화윤설화의 설화맥주.

중국 화윤설화의 설화맥주.

중국 판매 1위인 '설화' 맥주가 상표권 문제로 국내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화윤설화와 아모레퍼시픽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설화맥주의 국내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식음료 '설화' 상표권을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설화'맥주를 생산하는 중국 주류업체 화윤설화 측과 상표권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상표 '설화'와 관련해 화윤설화 본사와 원만한 협의를 하고 있다"며 "각자의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 다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주류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맥주 품목에 한해 '설화' 상표권을 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맥주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설화수 브랜드의 원만한 사업 진행을 위해 굳이 중국기업과 분쟁을 키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상표권을 취득하면서 유사품 견제 목적으로 '설화' 상표권도 취득했다. 또한 차후 브랜드를 활용한 시장 확대 차원에서 식음료 분야에서도 상표권을 갖게 됐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설화수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시장에 설화수 브랜드로 건기식 또는 식음료 제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설화맥주가 국내시장에 진출한다면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마라탕이나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칭따오, 하얼빈 등 중국 맥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칭따오는 수입맥주 판매량에서 2~3위까지 올라온 상황이며, 최근 일본맥주 불매운동으로 1위인 아사히가 타격을 받으면서 1위도 목전에 두고 있다.

화윤설화는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 26%로 1위 업체이며, '설화' 맥주는 단일 브랜드로는 글로벌시장 점유율 6.1%로 세계 판매량 1위 맥주이다.

수입사인 현원코리아는 지난 4월17일 론칭행사를 갖고 화윤맥주 제품 가운데 설화 상표권 문제가 없는 슈퍼엑스의 판매를 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화 상표권이 화윤설화 본사에 있기 때문에 수입사가 아닌 본사와 상표권 협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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