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9년 만에 468위…500대 기업 중 가장 젊은 기업
인터넷 서비스 및 유통 소매 부분 7위
샤오미가 올해 사내 역사 최초로 포춘 글로벌에서 선정한 500대 기업에 등재됐다. 이는 회사 설립 후 9년 만이다.
샤오미는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68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샤오미는 500대 기업 중 가장 젊은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264억 달러(한화 약 31조1000억원)의 매출과 20억 달러(한화 약 2조356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인터넷 서비스 및 유통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의 창업자이자 CEO인 레이 준은 "이번 성과는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며 "Mi Fan, 사용자 및 투자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직한 가격에 놀랍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을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기반한 스마트기기 중심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2010년 4월에 설립돼 지난달 포춘 중국 500대 기업 53위로 등재된 바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3월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스마트폰 브랜드로 전년 대비 32.2%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80개가 넘는 시장에 진출해 있다.
유럽에 110개, 인도에 19개를 포함해 전 세계에 총 480개의 Mi Home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93.5%가 늘어난 수치이다.
샤오미는 핵심 전략인 '스마트폰 + AIoT'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All in AIoT'에 100억 위안(한화 약 1조7000억원)을 투자, 인공지능과 IoT 개발 기회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춘 글로벌 500은 포춘지가 67년간 집계하고 발표해 온 기업 목록으로 전년도 매출과 순이익을 기준으로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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