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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평' 셀토스·'3천' 콜로라도 등장에도 쌍용차 '여유'···왜

  • 송고 2019.07.24 15:05 | 수정 2019.07.24 15:06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티볼리·렉스턴S 강력 대항마 등장에 관심 집중

"가성비 차이·타겟층 달라 역부족일 것" 자신감

뉴 티볼리(좌),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뉴 티볼리(좌),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기아 셀토스가 출시되고 쉐보레 콜로라도의 가격대가 공개되면서 쌍용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셀토스와 콜로라도가 쌍용차의 핵심 모델인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를 각각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직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쌍용차는 "뺏어가긴 역부족일 것"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셀토스가 출시된 가운데 셀토스 상품성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강인하고 존재감 있는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공간, 소형 SUV 답지 않은 각종 첨단 안전사양 등으로 각종 커뮤니티와 인터넷 공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직접 시승해본 기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주를 이룬다.

셀토스 ⓒ기아차

셀토스 ⓒ기아차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지향하는 셀토스는 현재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티볼리와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각각의 차급을 통틀어 현대기아차의 유일 대항마로 활약 중인 티볼리는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달갑지 않은 반응이다.

다만 쌍용차는 셀토스의 존재를 경계하면서도 "타겟층이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셀토스의 다자인 등을 봤을때 주고객층은 남성으로 예상된다"며 "티볼리 고객층은 70%가 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와 셀토스 간 비슷한 사양을 선택했을 시 가격 차이는 24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며 "소형 SUV를 고려하는 고객층은 몇 십만원의 가격 차이에도 민감하다"고 했다. 티볼리와 셀토스의 가격 차이는 디젤 68만원~105만원, 가솔린 97만~26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또 셀토스의 차체 사이즈가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만큼 "투싼과 스포티지의 점유율을 뺏어가는 집안싸움이 커질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내다봤다.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렉스턴 스포츠과 경쟁하는 콜로라도가 예상을 깨는 가격대로 등장할 예정임에도 쌍용차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8월 말 출시 예정인 콜로라도의 가격대는 3000만원 후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쉐보레 전시장 한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될 것"이라며 "3000만원 후반에서 4000만원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판매가 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3000만원대로 책정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는 콜로라도의 파워트레인 경제성 및 효율성을 거론하며 "렉스턴스포츠 점유율을 뺏어가긴 역부족일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3.6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콜로라도의 연비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들은 진짜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거나 세컨카로 사는 돈 있는 사람들"이라며 "자영업자를 주고객층으로 두고 있는 렉스턴 브랜드와 타겟층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면서 픽업트럭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티볼리 및 렉스턴 브랜드가 쌍용차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해 78.9%, 올해 상반기에는 74.9%를 차지했다.

쌍용차 주력 모델에서 각각의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누가 살아남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 및 렉스턴 브랜드의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3분기 신형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내수 상승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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