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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홈플러스, 스페셜·온라인 유통 확장

  • 송고 2019.07.25 11:17 | 수정 2019.07.25 17:1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온라인 매출 3년 내 4배↑·오프라인 '스페셜' 매장 확대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역발상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끌어올리고,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 강점을 결합한 '스페셜' 매장은 기존 16개에서 8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우선 실적 개선을 이끈 '스페셜' 매장을 하반기 30여개, 2021년까지 70~80여개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스페셜은 슈퍼마켓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게 만든 홈플러스의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이 같은 혁신으로 스페셜 전환 16개 점포는 비전환 점포와 비교해 12%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목동점, 안산고잔점, 분당오리점 등 기존 창고형 할인점 경쟁사(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인접한 경합 점포 매출신장률은 20%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사업 매출액을 올해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홈플러스는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크게 강화하고, 이를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 대에서 3000여 대로 늘려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3만건에서 12만건으로 키운다.

특히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Center, 이하 FC)를 구축해 커버한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안양점, 원천점을 비롯해 2021년까지 10개 점포에 FC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인천 계산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계산점이다. 매장에선 평소와 다름 없이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지만,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한편에는 배송 트럭 46대가 도열해 있고, 그 앞으로 7032㎡(21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펼쳐진다. 전체 4만여 종의 상품 중 온라인 주문의 70%가 집중되는 3000여 종 핵심 상품만 모아 진열했다. 진열대 사이로 자동화된 롤러 컨베이어 한 줄이 길게 이어지고, 위로는 상품이 담긴 트레이가 바삐 다닌다. 트레이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놓인 진열대를 만나면 멈춰 섰다가, 피커가 상품을 담아 주면 다시 다음 구역으로 향한다. 피커들은 평균 반경 3m 안에서 피킹 업무를 보고, DPS(Digital Picking System)는물건을 담을 트레이 선정에서부터 상품 위치, 최종 검수 등을 모두 알려 주어 피킹 오차범위를 제로(0)화한다. 3분여 만에 컨베이어 한 바퀴를 모두 돈 트레이는 배송 트럭에 실려 고객에게 간다.

홈플러스는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계산점에 FC를 구축하고, 기존 10명이던 피커를 45명으로 늘렸다. 시스템 및 물류 관리 직원 15명도 별도로 붙였다. 전체 피킹 업무 중 온라인 주문량의 70%를 차지하는 핵심 상품은 FC에 진열하고, 구매 빈도가 낮은 나머지 상품은 필요할 때만 여러 고객의 물량을 한 번에 피킹해 오는 방식이다.

이날 홈플러스는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 확장판인 '더 클럽(theCLUB)'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16개 스페셜 매장에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에는 70~80여 개 스페셜 전 점포를 통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에도 나선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지속가능한 유통사업자가 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사적 사업구조 변신을 단행했고, 그 문을 여는 열쇠는 스페셜의 성공에 있었다"며 "점포 운영혁신을 통해 자원을 효율화하고 그 어떤 고객과 시장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골격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온·오프를 넘는 '올라인'(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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