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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올라인 플레이어 선언

  • 송고 2019.07.25 15:32 | 수정 2019.07.25 17:1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전국 140개 오프매장의 온라인 물류기능 구축

2021년 온라인 2.3조·스페셜매장 80여개 목표 제시

글로벌소싱· 신선식품 성장 가속화 방침

[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우리는 온·오프를 넘는 '올라인'(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뛸 것입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 사장은 온라인 사업에 힘을 싣고 3년 내 기존 매출의 4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매출 목표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000억원 수준이던 온라인 매출을 올해 1조원, 2020년 1조6000억원, 2021년 2조3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온라인 물류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107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오는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한다.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는 기존 1400명에서 4000명, 콜드체인 배송차량은 기존 1000여대에서 3000여대로 늘리고, 하루 배송건수를 기존 3만3000건에서 12만건으로 키운다.

특히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점포 물류 기능과 규모를 보다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FulfilmentCenter, 이하 FC)를 구축해 커버한다. 홈플러스는 이미 인천 계산점에서 FC를 도입했으며, 다음달 안양점, 원천점을 비롯해 2021년까지 10개 점포에 FC를 적용할 계획이다.

임 사장은 이 같은 모델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유통업계에서 홈플러스가 가진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새 판을 짠다.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 강점을 결합한 '스페셜' 매장은 2021년까지 70~80여개로 대폭 확대한다.

다만, 홈플러스 스페셜을 16개 점포로 전환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서 임 사장은 "불과 3개월만에 20개 점포를 추가 출점하게 되면서 붕괴가 있었다"며 "이를 최소화하는 작업으로 상품 차별화와 전략점포인 상위 25개점을 강화해나가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 확장판인 '더 클럽(theCLUB)'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날부터 16개 스페셜 매장에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에는 70~80여 개 스페셜 전 점포를 통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도 시작한다.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키워드로 부상한 새벽배송 진출과 관련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임 사장은 "점포 기반의 온라인 물류를 수행하면서 정부 규제에 막혀 새벽배송 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며 "새벽배송을 염두해 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송 강자인 마켓컬리와 쿠팡, SSG닷컴 등을 의식한 듯, 신선식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짧은 연혁의 회사들이 인프라를 갖추지 않으면서 식품을 잘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가끔은 싸고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겠지만 고객이 일관되게 신뢰할 수 있는 사업자가 누구일지는 시장에서 판단해줬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친환경 배송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과대 포장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임 사장은 "새벽배송에서 쏟아붓고 있는 냉장, 냉동 과포장은 개인적으로 심히 많이 염려된다"며 "나름의 솔루션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글로벌소싱'과 '신선식품'을 내세워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난 1월 아시아 최초로 가입한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Marketing Distribution AG)와 손잡고 유럽의 매력적인 품질의 상품을 국내에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차량 서비스 등 기존 대형마트가 시도하지 않던 사업을 통해 기존 매장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도 내비쳤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는 당장 다음달 일산점에 'THE STORAGE with Homeplus'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다.

한편 임 사장은 지난 3월 철회한 리츠 공모와 관련,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 사장은 "리츠 상장 실패는 한국에서 큰 물량을 갖고 나갔고 한국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개인적으로 꼭 재도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 리츠 상장을 추진했지만 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기대치를 밑돌자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홈플러스 리츠는 당초 공모 희망가(4530원~5000원)를 기준으로 1조5000억원~1조7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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