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8.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80.0 -3.0
EUR€ 1469.0 -6.9
JPY¥ 892.5 -3.5
CNY¥ 190.4 -0.6
BTC 93,343,000 1,199,000(1.3%)
ETH 4,511,000 17,000(0.38%)
XRP 740 2(-0.27%)
BCH 714,200 13,400(1.91%)
EOS 1,124 25(2.2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글로벌 무역분쟁 속 국제유가는 하향안정화"

  • 송고 2019.07.26 13:24 | 수정 2019.07.26 13:2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7월 1주~4주 최대-최저값 1달러 차이…2분기는 13달러 격차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돌입…세계 경제성장 및 원유수요↓

등락폭이 컸던 국제유가가 3분기 들어 하향 안정화 된 모양새다. 경제적·지정학적 갈등이 장기화에 접어들었고, 세계 경제 성장도 부진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는 미국 영향으로 유가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번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가격은 각각 배럴당 56.29달러, 63.42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62.6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7월 들어 큰 등락을 보이지 않고 있다.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는 각각 배럴당 57.55달러, 63.76달러, 62.47달러로 7월 첫째주를 시작했다. 셋째주 국제유가는 첫째주와 비교해 배럴당 1달러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앞서 2분기 국제유가는 최저가와 최대가 차이를 12~13달러나 냈다. WTI는 배럴당 최저 52.49달러에서 최대 65.28달러까지 널뛰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1.57달러에서 73.92까지, 두바이유는 배럴당 60.19달러에서 73.74달러까지 폭을 키웠다. 1분기 최대-최소값 차이는 최대 15달러 벌어졌다.

한국석유공사 보고서 및 정유업계에 따르면 3분기 국제유가 등락폭 감소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 경기 하강 등에서 비롯됐다. 미-중 분쟁 타결을 두고 양국이 견제와 우호를 번갈아갔지만, 협상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장기전에 돌입해 기대감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IMF는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0.1%p 하향한 3.2%, 3.5%로 조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대OPEC 원유수요를 올해보다 하루평균 134만 배럴 감소한 2927만 배럴로 전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갈등, 이란과 베네수엘라 석유공급 감소 등 유가 상승 요인도 혼재하지만 미국의 물량 공세에 다소 상쇄됐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송유관 수송능력을 2년 이내 40% 확대하는 방안으로 공급 리스크를 줄인다.

국제유가 상승을 목표로 하는 OPEC도 좀처럼 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OPEC의 감산 연장 결정은 시장 기대치만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다. OPEC 등 산유국은 이달 초 2020년 3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최대 산유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생산량에 밀리는 모양새다.

국제유가는 3분기 추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다. 미국이 그 중심에 있다는 관측이다. 우선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다. 평소 유가 하락 입장을 고수해왔던 트럼프가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 통제를 위해 사우디에 생산과 공급 증대를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미국 퍼미안(Permian) 파이프라인 개통으로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과 공급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의 추정도 힘을 보태고 있다. 러시아 등 비OPEC이 미국과 석유시장 점유율 확대 치킨게임을 할 수도 있으나 출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도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근래의 석유시장은 미국에 좌우되는 모양새"라며 "올해 하반기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3분기도 정유업계 손실이 예상되지만 IMO 2020 시행에 저유황유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손실폭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07:53

93,343,000

▲ 1,199,000 (1.3%)

빗썸

04.19 07:53

93,174,000

▲ 1,217,000 (1.32%)

코빗

04.19 07:53

93,168,000

▲ 1,168,000 (1.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