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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정원호, 하반기 "느낌이 좋다"

  • 송고 2019.07.30 09:10 | 수정 2019.07.30 09:1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그룹 신사업 승승장구, '아픈 손가락' 두산건설도 실적 개선

박정원 회장 미래사업 안목 주효, '디지털경영' 탄력 전망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서울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두산그룹 박정원호가 하반기 출발점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룹 주력사업인 건설기계부문 시황 호조세에 연료전지 및 전지박 등 신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원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두산건설도 4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취임 3주년을 맞은 박 회장의 '디지털경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의 연료전지부문은 2분기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동 사업부가 영업이익 5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6분기만이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66%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했고 신규수주도 1분기 대비 29% 늘어난 25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0% 가량 증가한 1786억원이다.

두산의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 면적이 가장 적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두산 연료전지부문은 지난 2018년 사상 최초로 1조원대 수주고를 올렸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자동차인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전지박 사업도 확장 추세다. 두산은 최근 헝가리에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공장 착공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오는 10월 각각 연료전지와 전지박 사업을 전담할 두산퓨얼셀(가칭)과 두산솔루스(가칭)의 인적분할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료전지 등은 박 회장이 3년 전 두산그룹 총수에 오르기 전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신사업이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그룹 주력 중 하나인 원전사업이 축소될 위기인 것을 감안하면 박 회장의 안목과 전략이 주효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시장에서 가장 크게 우려하는 두산건설 살리기 작업도 효과를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0년 이후 세 차례의 그룹 차원의 지원에도 공급과잉 만연 및 부동산 억제 정책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던 상태였다.

두산그룹은 지주회사 격인 (주)두산이 33.8%의 지분으로 두산중공업을, 두산중공업은 75% 지분으로 두산건설은 물론 두산인프라코어를 지배하는 구조다. 두산건설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이 지속될 경우 자칫 부실이 전 계열사로 확대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두산건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1.39%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4년여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부채비율도 올해 1분기 대비 352%포인트 개선됐다.

자체적인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노력이 숫자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계열사를 통한 유상증자 등 박 회장의 과감한 지원결정도 두산건설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두산건설은 박 회장이 2005년부터 그룹회장직에 오른 2016년까지 10년여를 근무한 회사다. 박 회장은 현재도 두산건설 회장직을 겸임 중일 정도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성공은 박 회장의 '디지털 전환' 경영기치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그룹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 부문에 정보통신기술(IT) 등을 접목해 스마트·고효율화를 추진하자는 디지털경영을 밀고 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두산의 2분기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영업이익은 5G 소재인 네트워크CCL 등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만에 700억원대를 회복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전자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및 연료전지부문 정상궤도 진입으로 700억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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