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 의결
KG그룹에 안긴 동부제철이 경영진을 새로 선임하고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제철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빌딩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세철 전 넥스틸 부사장 및 곽정현 KG그룹 경영지원실 전무 등 2명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김화동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와 조준희 송산특수엘리베이터 회장, 인호 전 삼표동양시멘트 사외이사 등 3명이 선임됐다. 신임 감사위원은 김화동 석좌교수와 조준희 회장, 정한설 대표이사 등 3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이다. 공식임기는 채권금융기관과 KG그룹, 캑터스PE가 체결한 동부제철 신주인수계약 거래가 종료되는 8월 30일 이후 이사 등기를 마친 뒤다.
동부제철은 이날 채권금융기관 및 개인주주가 보통주 및 기타주식에 대한 감자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KDB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지난 6월 동부제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보통주는 8.5대 1 비율로, 채권단 보유 주식을 제외한 자기주식과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보통주 및 우선주)은 3대 1 비율로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KG그룹은 다음달 30일까지 신주인수대금 납입을 마무리 짓고 동부제철 경영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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