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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차등록 4.3% 감소···SUV·친환경차는 '고공행진'

  • 송고 2019.07.31 14:34 | 수정 2019.07.31 14:3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수입차 21.1% 및 경유차 16.5% 급감

세그먼트별·연료별·국적별 수요 변화 '뚜렷'

국내 완성차 로고 ⓒEBN

국내 완성차 로고 ⓒEBN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019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비 4.3% 감소한 가운데(88만9588대) SUV 및 전기동력차 판매 증가, 경유차 및 수입차 판매 감소 등 각종 수요 변화가 어느 때보다 컸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 증대, 레저 지향의 라이프스타일, 자동차화재 사건 등으로 올 상반기 소비자 구매유형이 차형과 사용연료, 주력 구매층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SUV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형 및 대형 SUV 신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폭이 확대되면서 금년 상반기 SUV 판매는 4.3% 증가해 44.2%를 기록했다. 2016년 32.8%, 2018년 41.2%에서 증가 추세다.

경유차 선호도는 하락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사회적 이슈화, 지난해 9월 국제표준배출가스측정방식(WLTP) 강화, 수입차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사건 등으로 상반기 경유차 판매가 16.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경유차 판매비중도 2015년 52.5%에서 올해 상반기 39.5%로 떨어지면서 다시 휘발유 차량(45.4%)이 1위를 차지했다.

전기동력차 시장 확대도 눈에 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와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로 상반기 28.6% 증가하며 점유율 7.9%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7.9%로 EU(7.5%)와 미국(3.3%)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구매층인 3040 비중이 눈에 띄게 하락한 점도 주목된다. 기존의 주력 구매층이던 30~40대 구매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34.1%)으로 하락한 반면, 공유 차량이 포함된 법인구매 비중은 최대치(28.3%)를 기록했다. 금년 상반기 30~40대 차량 구매는 13.7%나 감소했는데, 이는 경기 부진의 장기화로 젊은층의 취업난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 판매는 유럽계 브랜드가 29.6% 급감한 반면 일본계 브랜드는 오히려 10.8% 증가했다. 유럽계 판매 부진의 반사 이익을 일본계가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계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상반기 2만3850대 판매로 사상 최대치(상반기 기준)를 기록하면서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19.5%로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은 13.8%였다.

수입국 기준으로는 중국산 차량이 금년 상반기 1066대 판매돼 전년비 12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전기버스 이외에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볼보 세단(S90)이 본격적으로 수입, 판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최근 자동차 소비자 선호의 변화는 국내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추세"라며 "자동차 메이커는 선호변화에 맞춘 기민한 제품개발 및 생산시스템을 갖춰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이러한 생산시스템은 글로벌 공급망을 통한 부품의 적기 수급을 통해서만 가능하나 최근 미·중 통상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업계의 어려움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자동차부품은 한·일간 각각 10억불 규모의 수출입 실적을 보이는 등 산업 내 무역이 활성화된 품목인 점을 감안해 국제무역시스템을 원활히 가동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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