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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만 믿는다"…조직 혁신 나선 보험사 태스크포스팀

DB손보 신속대응TF·메리츠 고객경험TF·현대해상 업무혁신TF 등
조직변화·고착화된 산업 내부인식 깨부술 TF 보험사 곳곳에 마련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9-08-01 06:00

▲ 보험사들이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같은 회계기준 변화와 인슈어테크와 같은 산업 변화 흐름에 맞게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TF는 사내 수직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스템과 업무 프레임을 바꾸는데 집중하고 있다. ⓒEBN

보험사들이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같은 회계기준 변화와 인슈어테크와 같은 산업 변화 흐름에 맞게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TF는 사내 수직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시스템과 업무 프레임을 바꾸는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3월부터 신속대응 TFT를 운영 중이다. 신속대응 TF는 DB손보와 판매제휴 맺고 있는 보험대리점에 대한 신속대응 시스템을 연구하는 특별팀이다.

이 팀은 영업 지원과 상품 교육 및 경쟁력있는 수당제를 GA들에게 제안한다. DB손보 관계자는 "파트너 GA에게 비즈니스 서포트를 신속하게 대응하자는 취지로 TF를 꾸렸다"면서 "TF의 영업 지원 덕분에 상반기 GA 부문 실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메리츠화재도 고객경험 TF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최근 설치했다. 사내 부문별 최고 인력을 긴급 차출해 1년간 가동한다. 고객경험 TF는 TM(텔레마케팅)과 GA 및 TA(전속조직)에게 필요한 영업지원과 영업 관련 문제 해결책을 수립하는 팀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시스템 질적 변화를 위해 사내 최고의 창의성과 실행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인력을 TF에 모았다"면서 "메리츠 1차 고객은 영업 조직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것을 개선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업무혁신 TF를 뒀다. 업무혁신 TF는 현재와 같은 수직적·일률적인 조직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직실험을 통해 유연성을 높이고, 수평적·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회사 내 개선사항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향상에 대해 실행방안을 찾는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블루오션 TF를 통해 익숙한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본업을 재해석했다. 수달간의 논의를 거쳐 경쟁을 뛰어 넘는 세 가지의 '블루오션 전략'을 도출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보험업계의 태스크포스가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은 타사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는 레드오션 전략이 아니라 본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간의 차이라도 고객에 유의미한 것을 만들어낸 보험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보험문화를 혁신하는 보험사가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