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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포스코 기업시민…중소기업 거래장벽 허물어

  • 송고 2019.08.02 06:00 | 수정 2019.08.02 08:1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 도입, 기존협력사 위주 거래선 완화

인터넷쇼핑몰처럼 일반공급사들도 포스코에 자재 등 판촉 가능

포스코 대치동 사옥 전경.ⓒ포스코

포스코 대치동 사옥 전경.ⓒ포스코

사회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포스코 기업시민 기치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협력기업이 아니더라도 일반 중소기업들이 포스코 통합구매 사이트를 통해 자사 자재를 자유롭게 홍보할 수 있는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MRO e-Catalog)'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포스코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앤닷컴 내 통합구매 사이트 '이프로큐어먼트(e-procurement)'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해당 사이트는 포스코가 협력기업들과 재무적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실천하기 위한 공간이다.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온 대표적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포스코에 자재를 공급해온 검증된 협력기업들이 대부분 해당 시스템의 혜택을 받아 왔다.

그러나 포스코 자재 카탈로그 서비스는 포스코와의 거래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일반 중소기업들에도 문을 열었다는 게 특징이다.

자재 공급사들은 포스코와의 거래가 없었더라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자사 상품을 등록시킬 수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 실무진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들은 장기공급도 가능해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급사들이 기존처럼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번거롭게 본사를 방문하고 여러 시간 대기하는 수고를 들일 필요가 없어졌다"라며 "해당 서비스를 실시한지 일주일 만에 210건의 물품이 등록됐고 사용부서에서는 하루 평균 250건 수준으로 물품 검색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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