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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효자사업 '윤활유' 더 키운다

  • 송고 2019.08.02 06:00 | 수정 2019.08.02 08:17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미국, 유럽 등 환경규제 강한 선진국시장 선호 증가

에쓰오일, 윤활유 대폭 생산…SK, 친환경 제품 개발

윤활사업이 국내 정유사의 차세대 수익창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원료부터 제품 출시까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가 하면 전기차에 최적화된 윤활유 개발·생산을 확대해가고 있다.

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S-Oil)은 원료인 윤활기유부터 완제품 윤활유(엔진오일) 생산 및 판매까지 라인을 구축해 기업의 캐시카우로 키워가고 있다.

에쓰오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급 윤활기유 국산화에 성공해 1981년 윤활기유 생산을 시작했다. 제1 윤활기유 공장, 제 2 윤활기유 공장의 시설 규모는 각각 하루평균 1만 3700 배럴, 3만 1000 배럴에 달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그룹 Ⅰ,Ⅱ,Ⅲ 윤활기유를 동시에 생산해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그룹 Ⅱ,Ⅲ은 황 함량이 0.03% 미만이어서 선진국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완제품인 윤활유는 에쓰오일토탈윤활유(STLC)에서 생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15만KL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환경규제가 비교적 강한 곳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윤활기유는 현재 실적 저조에서도 견조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만 봐도 전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지만 윤활기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0%나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도 윤활기유 및 윤활유 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최고급으로 꼽히는 그룹Ⅲ을 뛰어넘는 윤활기유 생산에 성공했다.

SK루브리컨츠가 내놓은 그룹Ⅲ+는 그룹Ⅲ보다 저온 성능, 휘발성 등이 대폭 개선됐다. 그룹Ⅲ+는 중국 윤활유 시장점유율 1위인 페트로차이나에 공급될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는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제품에도 주목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6월 전기차·하이브리드차에 최적화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을 올해 중 개발 완료해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저온에서도 굳지 않고 높은 유동성을 유지해 엔진 마찰을 줄이고, 연비 개선과 배출가스 저감까지도 기대한다는 포석이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배터리, 모터, 주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하이브리드용은 엔진의 마찰과 마모를 최소화시킨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윤활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전 세계 60여개국에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생산량 윤활기유 하루평균 2만 6000 배럴, 윤활유 9000 배럴 규모다.

현대오일뱅크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과 울산현대축구단 경기를 후원하는 등 베트남에서 윤활유 브랜드(XTeer)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쉘(Shell)과 함께 설립한 현대셸베이스오일에서는 연간 100만톤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3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윤활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및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고급 윤활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젼기차용 윤활유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24%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보다 윤활유 공급사가 늘면서 공급과잉으로 수익이 감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탄탄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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