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페트병 '뜯버' 캠페인으로 그린 밸런스 앞장

송고 2019.08.02 10:00 | 수정 2019.08.02 09:30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로 확산…글로벌 사업장 구성원도 캠페인 동참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왼쪽)이 지난 7월 10일 'CEO 행복토크'에서 '뜯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이벤트 '뜯버'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뜯버'는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의 뚜껑과 라벨을 '뜯어서 버리자'는 의미를 담은 친환경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해서는 플라스틱 제품을 종류별로 분리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는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배출 단계에서부터 페트병을 종류별로 분리해 뚜껑은 페트병과 함께 플라스틱류에, 라벨은 비닐류에 버려 재활용률을 높이자는 취지다.

'뜯버' 캠페인은 지난 7월10일 SK종합화학 'CEO 행복토크'에서 나경수 사장이 시연하면서 시작됐다. 이 캠페인은 구성원들이 '뜯버'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증하고, 다음 인증 대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행 3주차를 맞는 '뜯버' 캠페인은 SK종합화학을 넘어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로 확산됐다.

특히 SK종합화학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울산, 대전을 넘어 글로벌 사업장인 중국, 일본, 미국 구성원까지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이 이 캠페인을 기획한 이유는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페트병이 식음료 용기로써 갖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폐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주목, 이의 바른 사용이 환경문제 해결과 자원 순환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외에도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폐비닐 등 화학제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 밸류체인 내 협력 등에 기반한 3R(Reduce·Replace·Recylce)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그린 밸런스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뜯버'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이 올바른 페트병 재활용 경험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친환경 사회적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외적으로도 페트병 '뜯버'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 밸런스 전략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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