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기순이익 1459억원 기록…6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33.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분기당 1000억원대 당기순이익 랠리를 이어가게 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5%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인 1659억원 대비 소폭 성장한 수치다.
이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금융(IB)·Wholesale·리테일 등의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으며 사옥매각차익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며 "사옥매각과 통합 이전으로 분산됐던 증권과 캐피탈의 인력이 한 공간에 모여 유기적 융합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질적·양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87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2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0% 성장했다. 자본총계(자기자본)는 3조6308억원으로 작년 12월말 3조4731억원 대비 1577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자기자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 12.7%보다 3.5%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시장 침체에 맞서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며 자기자본에 걸맞는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양질의 딜 소싱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완전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을 포함한 전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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