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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코스피, 악재 무게 덜어낼까

  • 송고 2019.08.05 14:05 | 수정 2019.08.05 14:06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증시자금 1년반새 32% 증발했지만 악재 지속 가능성 少

"빠른 한국의 수입 대체, 느린 일본의 한국 수출 대체"

코스피 2000선이 이틀 연속 붕괴됐다. ⓒEBN

코스피 2000선이 이틀 연속 붕괴됐다. ⓒEBN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글로벌 악재가 겹치자 코스피는 2000선을 내줬다. 연이은 악재로 투자심리가 쪼그라든 가운데 코스피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1포인트(-0.95%) 급락한 1998.13에 장을 닫으며 2000선이 붕괴됐다. 5일 오후 1시 33분 현재는 장중 2%대 급락세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42.31포인트(-2.12%) 떨어진 1956.12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는 증시자금 흐름과 악재 지속 가능성 등을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증시자금 흐름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월평균 거래대금은 최근 3개월 기준 190조원으로 고점인 지난해 1월 대비 32.3% 급감해 녹록지 않다"면서 "코스피 대형주도 6월말 대비 5.5% 감소했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10.8%에 달하는 소형주 하락 역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1월 67조6000억원까지 상승했던 주식형 펀드잔고는 60조1000억원까지 감소했고 MMF 잔고도 전월비 9.0% 오른 11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지수하락 국면에서 투신의 수급영향력을 높일 자금유입이 증가했다면 올해 상반기는 관망세의 유동자금이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개선을 기대할 만한 증시 주변자금 흐름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말이다.

특히 고 연구원은 "우려하는 리스크는 EM 자금 유출"이라며 "파월 의장 발언과 트럼프 대중 관세 이슈가 재점화됐던 1~2일간 EM 패시브 자금은 5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유출됐다"고 강조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부터 남은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며 "일본 경제산업성 공무원들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품목에 7일 내 수출허가를 내줘야 했지만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3개월 내 수출 허가를 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언은 "일본산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은 재고를 기존보다 많이 가져가야 하고 운전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잉여 현금흐름도 줄어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미국과 일본 이벤트 모두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IT하드웨어를 담당하는 한국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그간 미중 무역분쟁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은 일정한 패턴을 따라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실제 간세를 부과할 때까지는 주가가 하락하지만 관세 부과 후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반등했다"며 "이번에도 그 공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8월말까지 주가가 조정된 뒤 9월 관세 부과 후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한일 무역분쟁과 관련해선 "한국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에서 부품소재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0%지만 대일 부품소재 무역적자는 2010년 243억달러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51억달러까지 줄었다"며 "일본산 부품소재 수입이 줄고 있는 가운데 수급이 어려워지면 국산화 추진 동력이 강해지면서 장기적으론 국내 주식시장에 이득"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전체 수입 가운데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중이다. 박 연구원은 "2010년 15.1%였던 일본의 수입 비중은 올해 9.7%까지 내려왔고 일본 전체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6%에서 지난해 6.8%로 떨어졌다"면서 "한국의 일본 수입 대체는 빠르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대체는 느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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