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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규제 여파 시작(?)…은행권 CDS 프리미엄 상승 전환

  • 송고 2019.08.06 10:30 | 수정 2019.08.06 10:30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신용부도스와프 보름만에 1bp↑…일본 규제 확대·장기화 경우 가파른 상승 우려도

현재는 안정적 수준 1bp '영향 없다' 판단 무방…채권시장도 외인 순매수로 '잔잔'

일본의 수출규제 결정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국내 은행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보름 만에 상승 전환했다.ⓒ국제금융센터

일본의 수출규제 결정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국내 은행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보름 만에 상승 전환했다.ⓒ국제금융센터

일본의 수출규제 결정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국내 은행권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보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수출규제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의 신용위험도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월2일 기준 국내 은행권의 평균 CDS는 39bp(1bp=0.01%포인트)로 2주 전(38bp)보다 1bp 상승했다.

은행권 CDS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소폭으로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CDS(Credit Default Swap·신용부도스와프)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채권을 발행한 기관이나 국가의 부도 가능성 혹은 신용위험도가 높아질수록 CDS 프리미엄은 오르고, 위험도가 낮으면 떨어진다.

CDS가 상승한 것과 관련 국제금융센터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하는 등 수출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상승했다"며 "7개월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와 광공업생산 감소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 부진도 CDS 상승의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앞서 7월 수출은 -13.7%로 전년 동기(-11.0%) 대비 2.7%포인트 더 떨어졌다. 6월 광공업생산도 -0.3%에서 -0.7%로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이 꾸준히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지표 부진에 일본의 수출규제가 본격화가 맞물리면서 변동이 생긴 만큼 이 같은 문제들이 확대·장기화 될 경우 CDS의 안정세는 단정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데 이어 캐치올(Catch all·상황허가)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식품과 목재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 수출 규제가 가능해져 피해 범위는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일본에서의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1차 상품 및 중간재 산업, 특히 플라스틱과 기계, 금속, 화학, 전기전자 관련 기업의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도체의 경우 현재 재고 여력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재고를 소진하며 버티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생산 지연 및 수입선 변경에 필요한 기회비용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CDS 흐름에 변동이 있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본의 수출규제 본격화에도 오름폭이 1bp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수출규제가 실질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셈이라는 평가다.

지난 3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에 따라 국내 CDS 프리미엄이 크게 동요됐던 것과 비교해도 이번 변화는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5일 28.39bp였던 CDS 프리미엄은 미국의 5월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조치 대응성격으로 중국이 미국상품에 대한 600억달러 규모의 비슷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38.23bp까지 치솟은 바 있다.

채권시장 상황도 잔잔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난 2일 외국인은 2144억원 규모의 원화채를 매수했다. 대내외 악재 속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하고 있는 데다, 채권금리 하락(채권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국인의 환차익 수요가 꾸준히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이 평온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의 CDS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의 규제가 강해지고 장기화 될 경우 CDS 프리미엄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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