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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사들, 혁신금융서비스 경쟁 적극 나선다

  • 송고 2019.08.06 12:00 | 수정 2019.08.06 16:2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대부분의 주요 은행·금투·카드·보험사 하반기 샌드박스 신청 나서

수요조사 결과 142개사에서 219건 신청…상반기 대비 2배 늘어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내 거의 모든 금융사들이 하반기 샌드박스 신청에 대거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식 신청이 접수되진 않은 상태인 만큼 개별적인 기업 및 서비스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상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진행상황을 지켜본 금융사들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혁신서비스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42개사에서 219개 서비스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은행 10개사, 보험 7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 41개 금융회사에서 96개 서비스를, 핀테크 회사 등 101개사에서 123개 서비스의 신청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진행된 상반기 샌드박스 사전신청에서는 88개사에서 105건의 서비스를 신청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하반기 수요조사는 회사가 61%(54개사), 서비스는 108%(114개) 급증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15개사에 그쳤던 금융회사가 41개사로 늘어나 국내 대부분의 주요 금융사들이 혁신금융서비스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선인 금융위 규제샌드박스팀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국내 거의 모든 주요 금융회사들이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수요조사에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금융회사들끼리 경쟁이 치열한데다 자체적으로 육성하는 핀테크 기업들도 있는 만큼 협업모델을 통해 수요조사에 나선 기업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된 39개사(금융회사 7개, 핀테크 32개) 중 13개사(금융회사 6개, 핀테크 7개)가 이번 수요조사에서도 32건의 서비스를 제출해 눈길을 모았다.

서비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자본시장 관련 서비스가 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신전문(33건), 전자금융·보안(28건), 데이터(27건), 은행(24건), 보험(24건), 대출(20건), P2P(6건), 외환 등 기타(11건)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대비 전체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데이터, 전자금융, 여신전문 분야는 신청건수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났다.

수요조사 서비스 내용을 분석한 결과 빅블러 현상에 따른 금융과 타산업의 융합이 확산됐으며 온디맨드(On Demand) 서비스로 수요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들이 많아졌다.

그동안 엄격한 진입규제, 겸영·부수업무 규제 등으로 금융과 타산업의 융합수준이 낮았으나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통신·유통사 등이 융복합 서비스 수행에 대한 규제특례를 요청했다.

모바일 등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수요자가 결정의 주도권을 갖는 온디맨드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공급자 중심의 범용적 금융서비스보다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도 많이 제출됐다.

또한 금융이력부족자, 소상공인, 고령층 등이 보다 쉽고 저렴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해졌으며 올해 설립된 14개 핀테크 기업이 16개의 서비스를 제출해 핀테크 창업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컨설팅을 거쳐 혁신위 심사절차를 진행하는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유사한 서비스의 경우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를 통해 신속한 심사에 나서고 핀테크 규제혁신 건의과제 관련 서비스, 법개정을 추진 중인 사항에 관한 서비스 등은 결정된 처리방향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국민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금융투자기회 확대 관련 서비스 등은 묶어서 심사절차를 진행하고 타부처 소관 및 다수규제가 혼합된 서비스는 부처간 협의 등을 거쳐 심사절차를 진행한다.

정선인 팀장은 "상반기 샌드박스 운영을 통해 체득된 시장의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 수요조사에 제출된 서비스의 경우 보다 고도화·정교화된 측면이 있다"며 "아이디어의 독창성 등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식 신청이 접수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긴 어려우나 대출비교서비스 등 상반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서비스와 동일·유사한 서비스도 수요조사 과정에서 상당수 접수됐다"며 "기존 금융회사들과 핀테크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편익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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